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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벤처창업페스티벌에 고함’

중소벤처기업부와 부산시가 주최하고 창업진흥원이 주관한 스타트업 페스티벌 2018이 8일 부산 해운대에서 개막했다. ‘Light up your Idea’를 모토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창업생태계 구성원 간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창업붐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10일까지 3일에 걸쳐 열리는 페스티벌은 말 그대로 국내외 스타트업과 글로벌 리더, 투자자, 민간, 정부 관계자, 전 국민이 함께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로 꾸려졌다. 해운대역부터 산책로, 동백섬에 걸쳐 마련된 행사장에는 컨퍼런스, 비즈매칭, 네트워킹, 전시, 체험행사, 문화공연 등 생태계 구성원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 18년 만에 수도권 벗어난 행사=행사 첫 날, 윤형준 제주패스 대표는 첫 번째 발표 무대에 올라 스타트업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제주렌터카 가격비교 플랫폼 제주패스를 운영하고 있는 김 대표는 “기업가 정신에는 성공과 실패가 아니라 성공과 배움이 있을뿐”이라며 “(기존에 없던 영역에서)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찾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주는 것이 시장에서 승리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궂은 날씨때문에 참관객이 적을 것이라는 우려도 잠시, 오후 시간에는 선배 창업가와 인기 크리에이터 강연에 참가하기 위한 참관객이 줄을 이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박승배 브랜뉴테크 대표, 남성준 다자요 대표가 ‘도전을 만나는 미래’로 예비창업가와 스타트업을 만났다. 남성준 다자요 대표는 빈집재생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가능성을 제시했다. 남 대표는 ”스마트스테이 프렌차이즈로 농어촌 민박, 제주도 지역에 맞는 로컬형 코워킹 스페이스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빈집프로젝트를 통해 오래된 집 공유에서 나아가 빌딩, 전국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소개하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콘텐츠 크리에이터 창업기업 콜라보 강연에는 인기 크리에이터 대도서관과 윰댕, 시니가 1인 크리에이터와 창업기업 상생 프로젝트를 주제로 경험을 공유했다. 부산지역에서 스타트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예비창업자는 “(부산 지역)스타트업 페스티벌이라고 하면 규모가 작거나 홍보가 미비해서 아쉬웠는데 이번 페스티벌은 사전등록이 마감됐을만큼 관심이 큰 것 같다”며 “유튜브가 홍보에 큰 영향을 차지하는 오늘날, 크리에이터의 강연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참가했다”고 밝혔다. 강연이 열린 페스티벌존-파라다이스호텔에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회원사 80여 명도 행사장을 찾았다.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 대표는 둘째날까지 회원사 15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 대표는 “스타트업페스티벌 2018이 열리는 동안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회원사도 창업 기업과 만나고 회원사 간 네트워킹과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행사 둘째날인 9일 규제샌드박스 설명회와 창업벤처혁신실 사용설명서 포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협 팀터바인 팀장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대다수 스타트업이 활동하는 단체이니만큼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협력사로 많은 스타트업 만날 수 있고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도모하러 참가했다”며 “팀터바인이 재능기부로 운영되는 팀이니만큼 스타트업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벤처스퀘어    |    2018.11.09

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 "제주도, 블록체인 특구 지정 필요"

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KBSA)가 제주도의 블록체인 특구 지정을 지지하고 나섰다. KBSA는 제주스타트업협회(JSA)와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과 제주 블록체인 특구지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KBSA와 JSA는 블록체인이 국가 발전의 초석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제주가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신근영 KBSA 협회장은 "제도적, 법률적 이점이 있는 제주도가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돼 국내 산업 발전을 이끌기 바란다"며 "KBSA 자체 조사결과 170여개 회원사 중 100여개 이상의 기업이 세금감면 등 특혜가 있는 제주도로 법인을 이전할 수 있다는 의향을 내비쳤다"고 말했다. 윤형준 JSA 협회장은 "제주도는 국내 어떠한 곳보다 제도적으로 블록체인산업의 적용과 육성이 빠른 곳"이라며 "블록체인 산업 특성상 글로벌 교류가 많은데 제주는 국내 유일의 노비자(NO-VISA)지역이라 글로벌 기업과 인재들이 오가며 새로운 시장을 만들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했다. 양 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산업 공동연구, 정책개발, 상호교류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내 블록체인 스타트업들 일자리 창출, 글로벌화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KBSA는 최근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고려대 암호화폐 연구센터와 함께 거래소공개(IEO)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한국경제    |    2018.11.02

제주에 울린 '10·26 블록체인 민주화 항쟁'

10월 26일, 제주도 블록체인 특구 조성 작업에 민간기업과 협회·단체, 학계가 대거 동참해 힘을 싣고 있다. 중앙정부의 어정쩡한 특구 조성 입장과 달리 지역에서 먼저 협력을 시작했다. 블록체인 기술 특징인 다수에 의한 제주 블록체인 운동이다. 동국대 핀테크 최고 경영자과정 대표들이 노희섭 제주 미래전략국장(가운데)와 지난 26일 간담회를 가졌다. <동국대 핀테크 최고 경영자과정 대표들이 노희섭 제주 미래전략국장(가운데)와 지난 26일 간담회를 가졌다.> 국내 최대 블록체인 기업을 보유한 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와 200여개 기업을 회원사로 둔 제주 최대 단체 제주스타트업협회가 다음 달 2일 제주 특구 조성에 힘을 보태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다. 두 협회는 블록체인 산업 확대를 위해 서울과 제주에 위치한 기업 간 민간사업 협력은 물론 암호화폐공개(ICO) 규제 완화, 거래소 유치, 기업의 제주 이전 등 블록체인 허브에 필요한 제도 개선 활동에 나선다. 이날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비공개 간담회도 갖는다. 윤형준 제주스타트업협회장은 “제주 블록체인 특구 조성을 위해 두 협회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중앙정부에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면서 “서울 소재 기업의 제주 이전까지 중장기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6일에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주최로 제1회 2018 제주 블록체인 위크가 열렸다. 블록체인 기반의 민간 서비스 발굴을 위한 제주 '블록체인 해커톤'과 입문자 교육과 참가자 간 교류를 위한 '제주 블록체인 클래스'도 열렸다. 블록체인 개론과 스마트 콘트랙트, 블록체인 기술현황 등 다채로운 강의도 진행했다. 같은 날 동국대학교 핀테크 최고경영자과정 기업대표도 제주도청을 방문, 간담회를 가졌다. 2016년 11월 결성된 동국대학교 핀테크 산업 최고위 과정은 국내 금융 산업을 선도하는 은행, 증권사, 카드사, 저축은행, 로펌 및 유망 핀테크기업 22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네트워크다. 향후 블록체인 석·박사 통합과정을 개설한 동국대는 제주 전문 인력 양성과 산학연 협력을 약속했다. 이원부 동국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융합이고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을 통해 노동집약산업이 지식집약산업으로 전이될 것”이라면서 “제주가 블록체인 특구로 새로운 IT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학계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실제 블록체인 기술을 산업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작업도 시작했다. 연말을 기점으로 관광객 대상으로 하는 부가가치세 환급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존에는 외국인이 부가가치세 환급을 위해 서식을 작성, 공항의 정해진 장소에 제출해야 했다. 제주는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 소비데이터를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외국인 소비를 상점에서 즉시 검증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면세품 환급' 체계도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배터리 이력을 블록체인으로 관리하는 '카본프리 아일랜드' 사업도 추진한다. 전기자동차 핵심 부품으로 쓰이는 배터리 재활용이 쉬워진다. 이외에도 국토부와 토지대장을 블록체인으로 관리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농축산물 이력관리도 기술 적용을 시도한다. 축산물 유통 전 과정에 필요한 서류를 모두 없애는 혁신사업이다. 제주=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전자뉴스    |    2018.10.29

코스포 "혁신성장은 디지털 경제"... 스타트업 앞장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이 출범 2년 만에 회원 스타트업 500개사를 돌파했다. 코스포는 오는 16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출범 2주년 기념 오픈 포럼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봉진 코스포 의장이 출범 2주년 선언문을 발표한다. 선언문 발표 이후에는 스타트업 혁신 생태계 토크, 초기 스타트업 피칭, 투자 및 혁신 스타트업의 사례 발표 등이 이어진다. 지난 2016년 9월 50여 개 스타트업이 모여 시작한 코스포는 올해 4월 중소벤처기업부에 사단법인으로 정식 등록했다. 사단법인 등록 6개월 만에 회원사가 300여 개 이상 증가하며 스타트업 대표 단체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코스포는 김봉진 의장이 기획재정부 혁신성장 옴부즈만으로 신산업 규제개선 활동에 앞장서는 등 정부·국회 및 스타트업 유관기관과 함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스타트업 회원사뿐만 아니라 특별회원 제도를 통해 네이버·우리은행·카카오·KG이니시스·나이스페이먼츠·카카오모빌리티 등도 스타트업 지원에 동참하고 있다. 또 코스포는 산하에 산업협의회와 지역협의회를 구성해 분야별 활동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현재 모빌리티산업협의회와 오프라인 기반 온라인(O2O)산업협의회가 조직돼 있다. 향후 핀테크·헬스케어·에듀테크·프롭테크 등의 산업협의회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해 부산지역협의회를 구성 중이다. 제주스타트업협회·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회원사 간 비즈니스 교류 활성화, 스타트업 복지향상을 위한 건강검진 지원 및 재직자 교육 시행, 정기포럼 및 워크숍 개최 등의 스타트업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각화하고 있다. 김봉진 코스포 의장은 “코스포 2주년을 맞아 스타트업의 성장과 생태계 발전, 나아가 혁신 성장에 앞장서는 스타트업 대표단체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    2018.10.10

'제주형 일자리' 지혜 모은다…제주플러스일자리포럼 개최

제주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제1회 제주플러스일자리포럼'이 오는 5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제주벤처마루 10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제주플러스일자리포럼은 제주대학교 링크플러스 사업단, 제주연구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뉴스1이 공동주최하고 뉴스1 제주본부가 주관한다. '제주 청정과 공존의 가치를 키우는 제주형 일자리 모색'라는 대주제 아래 제주의 일자리 현황과 문제점을 짚어보고 제주형 일자리 창출 방안을 찾는데 지혜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총 3개 소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이목희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기조강연을 한다. 1부에서는 '제주지역 고용 실태와 일자리 미스매칭 진단'이라는 소주제 아래 이규용 한국노동연구원 고용영향평가센터 소장이 '제주도 노동시장 구조와 일자리 정책 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김동욱 제주대 회계학과 교수의 사회로 강성의 제주도의원, 홍두선 일자리위원회 국장,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 손봉수 JDC 기획조정실장이 토론을 한다. 2부에서는 '청정과 공존의 가치를 키우는 제주형 청년일자리 모색'을 소주제로 강보배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사무국장의 '제주 청년 일자리, 다시 시작점으로', 박경호 제주청년협동조합 이사장의 '서울이 좋은 건 아닌데 제주가 좋은 것은 없어요' 발표가 진행된다. 이후 홍성화 제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의 사회로 강철웅 제주대 링크사업단장, 이주협 제주항공 이사장, 전정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윤형준 제주스타트업협회장이 토론한다. 3부는 '제주형 지속 가능한 함께하는 일자리, 그린 일자리 창출방안'이라는 소주제 아래 김인환 서울대 지속가능연구소 객원 연구원의 '전략산업 및 공유·포용적 일자리 창출 전략', 김양보 제주도 환경보건국장의 '지속가능한 제주형 그린 일자리 창출 전략' 발표가 있다. 이어 허정옥 서울과학종합대 교수의 사회로 권오석 경북대 응용생명과학부 교수, 고지영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정책연구실장, 김태윤 제주연구원 박사, 김종현 섬이다 대표가 토론을 갖는다. 소주제별 발표가 모두 끝나면 '인재양성과 미래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종합토론은 김의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 대표가 사회를 맡고 박원철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위원장, 김태익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김영채 디케이서비스대표, 허법률 제주도일자리경제통상국장, 김정훈 제주대 경영학과 교수 등이 참여한다. 이날 대강당 옆 회의실에는 일자리 관련 홍보부스도 운영된다. 제주도개발공사와 제주에너지공사, 제주항공, 제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JDC가 해당 기업 및 기관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홍부부스 한편에서는 포스트잇을 통해 취업준비생들의 생각들도 수렴할 계획이다.

뉴스1    |    201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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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잇플레이, 크립톤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투자 유치

제주 지역 스타트업 ‘캐치잇플레이’가 국내 액셀러레이터로부터 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액셀러레이터 크립톤은 에듀테크 스타트업인 캐치잇플레이에 5억원을 투자 집행했다고 25일 밝혔다. 투자는 ‘크립톤-제주 액셀러레이팅 개인투자조합1호(3억원)’와 크립톤 본계정 자금(2억원)을 통해 이뤄졌다. 캐치잇플레이는 제주에 거점을 두고 있는 에듀테크기업이다. 넥슨, 엔씨소프트, 대교, 카이스트 등 국내외 학습과 게임 전문가들이 모여 2016년 설립했다. 학습에 게임 기술을 접목한 게임화(Gamification)에 기반한 영어학습 앱 ‘캐치잇잉글리시’를 출시해 서비스하고 있다. 높은 사용자 몰입도와 학습 지속성을 인정받아 ‘2015 구글플레이 올해의 베스트앱’과 ‘2017 구글에디터스초이스’에 선정됐으며 올해에는 구글 개발자들의 최대 컨퍼런스인 IO에서 우수 한국 앱으로 소개됐다. 캐치잇잉글리시 한국어 버전은 지난달 말 기준 3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전년대비 월평균 매출액은 100% 이상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크립톤-제주 엑셀러레이팅 개인투자조합1호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민간 액셀러레이터사 크립톤이 손을 잡고 지난 9월 결성한 펀드다. 제주 최초의 액셀러레이팅펀드로 현지 스타트업에 100% 투자한다. 제주지역의 창업 생태계 조성과 스타트업 육성을 돕고 있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크립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최원규 캐치잇플레이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진출에 보다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올해 연말을 기점으로 일본, 동남아 어학 어플리케이션 시장에서 점유율을 보다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출처 : http://www.sedaily.com/NewsView/1S61ULAVGV

서울경제    |    2018.10.25

[Startup’s Story #436] 폐가 살려 이색 숙박 경험 제공하는 스타트업, ‘다자요

제주서 대학까지 졸업한 ‘제주 토박이’ 남성준 대표는 서울로 상경해 금융업 종사자로 사회생활 스타트를 끊는다. 이후 대학원 학비를 벌기 위해 시작한 이자까야 점주가 본업이 되었다. 그렇게 10년이 지났다. 밤과 낮이 바뀐 지친 일상 속에서 그는 업의 가치를 고민했다. 그러다 생각해 낸 것이 제주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상생하며 운영할 수 있는 일이었다. 아무도 살지 않는 2만 5천여채의 제주 빈집을 탈바꿈해 여행객에겐 ‘힐링’을, 원 주인에겐 ‘새집’을 주는 다자요의 ‘빈집 재생 프로젝트’의 탄생 배경이다. 남 대표는 반 농담식으로 스스로를 ‘봉이 남선달’이라 칭한다. 한 집당 1~1.5억 원이 드는 개.보수 비용을 크라우드펀딩으로 충당했기 때문이다. 다자요는 채권형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2억원을 모았다. 펀딩에 참여한 고객이 자금을 빌려주면 업체선 연 이자 3%를 주는 리워드 방식이다. 도심 주거공간보다는 불편할 수 있으나 예쁘게 탈바꿈한 옛날가옥을 통해 장년층에겐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젊은 세대에겐 이색적인 숙박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다자요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자요 남성준 대표/사진=플래텀DB ■ 호텔과 게스트하우스 사이 빈틈을 파고들다. 빈집 재생 프로젝트는 에어비앤비와 어떻게 다른가. 에어비앤비는 숙박 중개 플랫폼이어서 소유한 집이 없다. 빈집 프로젝트는 소유주가 비어있는 건물을 제공하고 우린 오래된 집을 개조해 가치를 높이는 방식으로 간다. 이때 드는 비용은 모두 다자요에서 부담한다. 한 채당 1억원~1.5억 원정도 든다. 이후 소유주가 개조된 집을 민박업으로 등록하면 다자요가 플랫폼이 되어 소비자와 연결한다. 이 프로젝트는 처음부터 계획을 한 것이 아니었다. 본래 우리는 에어비앤비와 같은 중개 플랫폼을 만들려고 했다. 한창 개발 중일 때 에어비앤비가 비약적으로 성장한 것이 보였다. 규제 이슈도 풀리지 않는 국내에서 유사한 사업을 했다간 경쟁력이 없을 거라 판단했다. 사업을 접느냐 마느냐 하는 기로에서 이 프로젝트를 생각하게 됐다. 빈집은 점차 늘고 있었고, 고쳐서 쓰기에는 비용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었다. 그래서 소유주에게 무료로 빌리는 대신 우리가 멋지게 바꿔주겠다고 설득하며 여기까지 왔다. 프로젝트를 정하는 기준과 집에 투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집과 마을의 특색을 먼저 본 뒤 현실과 이상을 따진다. 예를 들면 곧 재생 프로젝트가 시작되는 집은 80년대 초반에 지어진 양옥집이다. 그런 집들은 지붕 석면에 문제가 있어 외형을 유지하면서 고치기가 쉽지 않다. 설계 도면이 아무리 예쁘게 나와도 시공은 따질 것이 많다. 어떨 땐 설계도가 4번 넘게 바뀌기도 한다. 제주에 온 여행자 입장에서 일반적인 숙소와의 차이가 있어야 묵을 텐데. 청년들이 제주에 친구끼리 여행을 온다 치자. 대부분 저렴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묵는다. 하루 정도는 돈을 모아 좋은 곳에서 자기도 한다. 다자요는 이런 여행객에게 유의미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다양한 곳에서 숙박 경험이 있는 여행객에게는 제주 향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을 선보이고 있다. 지역 이미지에 맞는 숙박 시설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우리 고객이다. 형태는 전통가옥이지만 내부는 현대식으로 꾸몄다. 도시재생이 좋은 건 남녀노소 모두가 선호하기 때문이다. 우리 가옥은 2030세대에게는 ‘힙’하고, 장년층에게는 ‘향수’를느끼게 해준다. 거기에 우리 철학을 입혀 선보이고 있다. 제주도에 왔는데 본인이 평소 원하던 ‘집’에서 묵어보도록 하는 게 취지이다. 서비스업은 고객의 욕망을 투영해 해결하는 것 아닌가. 그게 우리 일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예쁘고 비싼 제품들로 인테리어를 했다. 인테리어 설계는 네덜란드에서 재생 건축 분야를 공부한 분과 같이 하고 있다. 그 외엔 소소한 부분까지 우리가 총괄한다. ‘무인양품’을 꿈꾼다고. 공간의 가치를 찾아 의미있게 기획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우리는 무인양품과 같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지향한다. 무인양품은 생활용품에서 식품, 나아가 호텔까지 만들었다. 우린 거꾸로 숙박에서 시작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갈 계획이다. 특색은 있지만 비행기나 배를 타고 와야한다는 지역적 한계가 존재한다. 제주에만 한정 지을 생각은 없다. 전국구로 나아갈 생각이다. 물론 당장은 힘을 분산할 수 없다. 현재 몇몇 지역 관계자들이 우리 모델에 관심이 많아 진출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운영에 있어 구체적인 계획이 있나. 버티는 거다. 아쉬운 마음에 이 사업을 시작했다. 많은 기업이 앞다퉈 제주에서 대규모 개발을 진행 중이다. 리조트가 한라산을 가리고 대규모 테마파크가 생기려고 한다. 제주에 놀러 오는 관광객은 올레길, 예쁜 바다를 보러 오는 건데 이들을 수용하기 위해 땅을 파헤친다는 게 안타까웠다. 우리는 제주, 나아가 각 지역의 정취를 보존하며 상생하는 사업을 꾸준히 해나가고 싶다. 그 과정은 쉽지 않을거다. 버티야 문이 크게 열릴거다. 자영업 경력 10년이다. 규모있는 자영업을 그 정도 하면 웬만한 건 다 안다고도 한다. 스타트업 창업은 어땠나. 자영업을 하며 오후 네 시에 문을 열어서 아침 아홉 시까지 운영했었다. 친구들을 만나는 것 조차 힘들었으니 더 힘든 일은 없을 거라 생각했다. 큰 오산이었다. 이 일은 그런 구분조차 없다. 친구들조차 카페창업이나 하지 왜 이 사업을 시작했냐고 타박할 정도다. 사실 빈집 재생 사업은 우리가 처음이 아니다. 지금껏 여러 번 다뤄졌던 사업이었지만 제대로 한 경우가 없었을 뿐이다. 단기 지원 받아 저소득층이 사는 낡은 집에 도배하고 장판해주는 정도였다. 수익화 모델도 없었기에 유지가 잘 될 리 없었다. 부정적인 선례로 인한 인식 제고를 하는 것부터 어려웠다. 아무래도 옛날 집 중엔 무허가주택이 많다. 등기가 안 되어 있는 걸 다루는 것도 일이었다. 규제 이슈도 있다. 원칙적으로 회사가 임대해서 숙박업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이에 우리는 사업 계약서를 작성해 계약을 맺고 있다. 품이 많이 드는 일을 한다. 제주 농어촌 민박을 한다고 했을 때 집주인이 같은 가옥 내 있으면 여행객 입장에선 편하지 않을거다. 독채 민박이 많은 이유다. 노년층이 운영하는 곳이 잘 안 되는 배경이기도 하다. 시트도 잘 안 갈아주고 비위생적이라는 인식도 있다. 마케팅을 잘 모르기 때문에 비싼 돈을 주고 대행 업체에 맡기기도 한다. 게다가 요즘 모든 게 IoT로 이뤄지는데 손님이 오는 시간에 맞춰서 열쇠를 주고 받아야 한다면 여러모로 불편하고 비효율이다. 이걸 우리가 다 한다. 힘들긴 해도 보람이 있다. 다자요 팀원이 되려면 ‘청소’를 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개발자부터 운영, 재무 등 모든 인력이 청소를 할 줄 알아야 한다. 품질 유지는 다른 곳에 맡기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청소보다 중요한 게 ‘사람’ 그 자체다. 제주는 섬이어서 인재를 영입하기가 대단히 힘들다. 우린 집을 다루는 서비스를 운영하는 만큼 팀원을 영입할 때 ‘집’을 제공한다. 함께하고 싶다는 인재가 꾸준히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 고향으로 돌아와 사업을 시작한 40대 창업가 입장이다. 창업을 꿈꾸는 또래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나. 창업은 쉬운 일이 아니다. 유행에 따라 뛰어들지 않길 바란다. 진심이다. 우리나라에서 3년 이내 폐업하는 자영업자만 80%에 이른다. 그거 왜 그런 줄 아나. 회사 다닐 때 쌓은 네트워크가 있어서 잘 될 거라고 생각하는데 간판 떼면 도와주지 않기 때문이다. 정 나와서 창업하고 싶다면 내부에서 몰래 시도해보는 스텔스 창업을 권하고 싶다. 가끔 다자요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대기업 재직자들이 있는데, 이들에게 그만두지 말고 경험만 하라고 한다. 우리 일은 보기와는 너무 다르다. 밤새 야근하고 청소한 뒤 잡초도 뽑아야 한다. 명문대 나와 대접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심신이 힘들다. ■ 20세기에 만들어진 법령으론 IoT시대를 못 따라간다. 제주도에서 사업할 때의 장점은 뭐라고 보나. 물리적 공간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 단점이기도 하지만 장점이기도 하다. 제주도는 물리적 한계성이 명확하기에 데이터가 정확하다. 관광 스타트업이라면 테스트 베드로 삼기에 좋다. 환경적으로 차로 10분이만 움직이면 바닷가를 거닐 수도 있다. 서비스에 다양한 색을 입힐 수 있다. 제주도에도 큰 규모의 코워킹 스페이스가 생긴다. 개인적으론 제주도 공유 오피스는 스타벅스와 경쟁해야 한다고 본다. 경관이 좋은 곳마다 스타벅스가 있다. 좋은 경관, 무제한 와이파이가 있는 곳에서 일할 수 있는거다. 제주 코워킹 스페이스도 그런 방향으로 가야한다. 여전히 숙박업은 규제와 맞닿아 있다. 어떤 방향으로 개선되면 좋을까. 숙박업도 트렌드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 20세기에 만들어진 법령이 IoT를 따라갈 수 있을까. 언제까지 감귤 밭에서 일 하다 손님이 오면 열쇠로 문을 열어줘야 하나. 민박업을 하려면 카드등록단말기를 설치해야 한다. 여기까지 와서 현장 결제를 하는 사람이 많을까. 안전을 위해 소화기를 더 갖춰두라고 하는데, 그전에 열쇠를 도어락으로 먼저 바꿔야 하는 것 아닐까. 소화기 및 스프링클러 모두 사물인터넷으로 제어 가능한 환경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 이렇게까지 빈집 프로젝트에 크라우드펀딩이 잘 된 경우는 거의 없었다. 이것만으로도 정부에 의미 있는 울림이 되면 좋겠다. 제주는 향후 어떤 방식으로 성장하면 좋을까. 철저히 수요 중심으로 가야 한다고 본다. 말 그대로 ‘바텀업’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제주엔 인재가 없다고 한다. 제주 도민 중 육지에서 일 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론 그들이 가도록 두는 게 맞다. 대신 제주에서 살고 싶어 오는 이들을 위해 지원해줬으면 싶다.

플래텀    |    2018.10.22

느리고 낯설게 만나는 제주 여행, 함께 할래요?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사회적 경제 기업 기획단...10월 8부터 마을여행 개최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도내 여행 관련 사회적경제 기업이 함께 마련하는 ‘느리고 낯설게 만나는 제주’ 프로그램에 참여할 인원을 모집한다. (주)제주생태관광, 제주착한여행, 두리함께(주), 푸른바이크쉐어링, (유)퐁낭은 기획단을 꾸려 제주의 숨겨진 마을여행 콘텐츠를 발굴하고, 대중교통을 활용한 도보여행 확산을 위해 이번 기회를 마련했다. 특정 유명 관광지에 집중되는 관광객 집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 마을을 도보로 여행하고 마을의 사람들을 만난다. 지역민과 관광객이 공존할 수 있는 대안적 여행콘텐츠를 개발하고 확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일종의 ‘블라인드 투어’(blind tour) 방식으로 여행 테마와 지역 정보만 가지고 대중교통으로 참여하는 마을여행이다. 10월 중에 총 7번 진행하며, 첫 시작에 대한 접수는 10월 8일부터 시작했다. 신청 접수는 투어 별로 모집기간 내 정원 마감까지 진행한다. 선착순 15명이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소박하지만 색다른 풍경을 선사해줄 ‘느리고 낯설게 만나는 제주’ 여행에 참여하고 싶은 인원은 제주 사회적 경제 지원센터 공식블로그( https://blog.naver.com/jscenter2018 )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제주의소리    |    2018.10.18

여행과 치유, 서울서 '제주 중산간 마을' 사진전

이겸 사진작가가 이끄는 '여행과 치유' 회원들이 서울의 스페이스 D에서 15일부터 11월 16일까지 '제주 중산간 마을 사진전'을 개최한다. 여행과 치유는 6년째 제주에서 활동하며 오래된 마을을 탐방하고 사진을 찍어왔다. 특히 중산간 마을에 주목해 여러 차례의 전시를 통해 고즈넉한 제주의 마을 풍경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소개해왔다. 양은숙 작가 하가리.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시의 중산간 마을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10여명의 회원들이 부지런히 기록한 제주 중산간마을 풍경은 현재의 기록이자 사라질지 모를 집과 사람들에 대한 애정의 표현이기도 하다. 작품 속 중산간 마을은 해안에 비해 관광객이 많지 않아 마을 원형이 잘 보존된 편이지만 최근 몇년간 인구 증가와 교통량의 증가로 겪고 있는 변화의 바람도 엿보인다. 한편 여행과 치유는 이겸 작가가 제주도로 이주한 후 만든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의 모임이다. 문의=양은희 스페이스 D 디렉터(02-6494-1000). 김봉철 기자 bckim@jemin.com

제민일보    |    2018.10.15

다크투어&업사이클링 융합 '흑투백' 프로젝트 참가자 모집

청년문화기획자 서한솔은 오는 26일까지 다크투어 및 업사이클링 융합형 프로그램 '흑투백' 프로젝트에 참가할 인원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흑투백'은 제주4.3을 비롯한 제주의 아픈 역사를 기리고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로, 시민들이 직접 지역사회문제를 발굴하고 문화도시 제주의 미래가치를 부여하기 위한 2018 제주시 문화도시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번 '흑투백' 프로젝트는 다크투어 및 쓰레기 수거, 업사이클링 작품 제작, 작품 판매 및 기부 순으로 진행된다. 세부일정을 보면 다크투어는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제주도 일원에서, 업사이클링은 오는 11월 한달간 매주 토요일 애월읍 수산리 소재 '바다쓰기(대표 김지환)' 공방에서 진행된다. 특히 업사이클링 기간에는 김지환 대표의 지도로 폐종이와 빈병을 활용한 동백꽃 디퓨져, 버려진 실날과 유리조각을 활용한 알뜨르 향초 등 제주의 아픈역사를 형상화한 작품들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작품 판매는 오는 12월 중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며, 판매 수익 전액은 제주 4.3유족회 등 관련 단체에 기부될 계획이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10명이며, 참가 희망자는 이메일(sol1830@naver.com) 또는 전화(010-5805-5011)로 신청하면 된다.<헤드라인제주>

헤드라인제주    |    2018.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