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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차산업혁명 펀드 보류 유감...도의회도 혁신 동참하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제주도개발공사 4차산업혁명 전략펀드 출자 동의(안)'에 대해 사실상 부결에 가까운 '보류' 결정을 내린 것을 놓고 제주도내 초기 창업기업(스타트업)들이 유감을 표명하며, 제주도의회가 미래산업 육성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단법인 제주스타트업협회는 22일 오후 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를 혁신할 수 있는 혁신의 인프라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협회는 "세계의 산업구조가 광속으로 변하고 있고, 현정부는 그 변화속에 대응하기 위한 각종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면서 "제주도는 이러한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고 준비하고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혁신을 통해 나날이 발전하는 해외도시들과 제 고향 제주를 보면 정말 우리 제주는 '온탕 속의 개구리'라는 생각을 자주하게 된다"면서 "이번 4차산업혁명 펀드 부의 보류는 제주도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판단된다"고 꼬집었다. 이 단체는 "우리는 이 펀드를 관철시키기 위해서만 이 자리에 모인 것은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궁극적인 혁신과 참여, 협력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민과 관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해 기존 관행을 과감히 깨뜨리는 파괴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저희같은 민간의 혁신은 물론이며 행정과 도의회도 파괴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혁신'이라고, '4차산업혁명'이라고 해서 플랫폼 기업과 IT기업, 블록체인 기업만 육성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다"라면서 "기존의 제주의 주요 산업들을 미래기술로 혁신해 융복합시키면 더 큰 부가가치를 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더 이상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제주로 이주해 온 수 많은 혁신가들과 우리 청년들은 제주를 떠나 다른 곳으로 떠날 것"이라며 △제주도의회의 구조를 미래형으로 전환 △제주도의회가 청년창업가 및 스타트업 혁신가들과 지속적인 소통의 자리를 마련 △제주도내 규제를 현재와 미래 비전에 맞게끔 재설계 △제주도와 도의회, 언론, 기업가 등이 참여하는 사회운동 추진 등을 제안했다. 한편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지난 15일 열린 제370회 도의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 '제주도개발공사 제주 4차산업혁명 전략펀드 출자 동의(안)'을 심사하고,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보류 결정을 내렸다. 환경도시위는 "심사과정에서도 사업의 필요성, 도민 기업인 개발공사가 출자해야하는 당위성, 펀드 조성 이후 투자금 손실에 대한 위험성 등 펀드 조성을 위한 출자에 대해 불확실성이 너무나 많이 존재하는 것 같다"면서 "이러한,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도민 기업인 개발공사가 전략펀드에 출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보류 사유를 밝혔다.<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http://www.headlinejeju.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헤드라인제주    |    2019.03.22

제주도 미래전략인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사업 암초 걸리나

도 4차산업 펀드 조성후 스타트업 발굴 추진 도의회 부결 개발공사 출자 막혀 동의안 다시 제출할지 민간자본 유치 할지 검토…향후 펀드 조성도 차질 우려 제주형 4차 산업혁명 대응과 스타트업 육성사업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도는 당초 4차산업혁명 펀드 활용해 스타트업 기반을 확충하기로 했지만 제주개발공사의 출자계획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4차산업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1호 펀드로 150억원을 조성했고, 올해 200억원 규모의 2호펀드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도는 4차산업 혁명펀드를 활용해 제주형 스타트업(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신생 벤처기업)을 발굴 육성하고, 이를 통해 1차산업과 관광중심의 제주산업을 미래형 첨단 산업구조로 다변화하고, 고품질 일자리 창출도 도모키로 했다. 도는 4차산업 후속 운용펀드로 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로 조성해 신재생에너지 및 바이오산업 분야 등 유망업체에 대한 투자도 나설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제370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주 4차산업혁명 전략펀드 출자 동의안'을 부결했다. 미래유망산업 발굴과 4차산업 기반구축 및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지원, 일자리 창출 등을 목적으로 제주개발공사를 통해 2개년간 10억원(2019년 5억원)의 제주 4차산업혁명 전략펀드를 출자하겠다는 제주도의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지역공기업인 제주개발공사가 출자하지 않을 경우 민간자본들이 신뢰성과 불확실성 등의 이유로 출자에 참여하지 않는 등 펀드조성에 연쇄적으로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도는 우선 운영사와 회의를 통해 개발공사 미출자로 공백이 생긴 펀드 금액을 어떻게 메울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며, 다음 임시회에 동의안을 다시 제출할지 민간자본 출자를 이끌어낼지 검토할 계획이다. 하지만 현재는 별다른 묘안은 없는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1호 펀드 150억원을 조성했고, 올해 4월까지 2호펀드를 마련하려 했는데 일정과 금액에 차질이 생겼다"며 "이번 펀드 출자는 도내 스타트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한 생태계 지원이 목적이었는데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민일보    |    2019.03.18

제주 산업구조 재편 위한 4차산업혁명 펀드 본격 조성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부터 도의 산업구조를 혁신적으로 재편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제주 4차산업혁명 전략펀드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 4차산업혁명 전략펀드는 도내 기업과 제주 이전기업들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 경쟁력 있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도는 지난해 결실을 맺어 제1호 전략펀드 150억 원을 조성했고, 올해 들어 제2호 전략펀드 조성에 이미 200억원의 출자를 확정한 상태다. 제1호 펀드는 가상현실(AR)·증강현실(VR)) 기술, 미디어 콘텐츠 등 디지털 융합산업분야로 투자 범위를 한정했다. 그 이유는 제주도 기업들의 구성 분포를 고려해 영업 비중이 많은 디지털 미디어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제2호 펀드는 에너지, 바이오, 블록체인 등으로 투자범위를 확대했다. 이는 제주도가 전략적 육성이 가능한 미래 신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다. 도는 오는 15일 제주벤처마루 대강당에서 ‘제주 4차산업혁명 전략펀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설명회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은행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도내 ICT, 바이오, 스타트업 협회 등과 함께 국내 유명 벤처캐피탈 40명이 심사역으로 참여한다. kjm@newsis.com

뉴시스    |    2019.03.13

제주도 지역정보화추진협의회 위원 위촉

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오후 4시 도청 한라홀에서 '도 지역정보화 조례' 제6조에 의거해 지역정보화추진협의회 재구성에 따른 위촉장을 수여하고, 2019년 지역정보화 시행계획(안) 및 빅데이터 시행계획(안)을 논의한다.  이번에 구성된 협의회는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미래전략국장, 제주시 안전교통국장, 서귀포시 자치행정국장을 포함한 당연직 4명, 도의원(임상필·고은실), 대학 및 유관기관 등에서 추천받은 정보화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16명 등 총 20명이 참여하고 있다. 임기는 2년으로 2021년 3월 5일까지이다.  위원회는 지역정보화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의 수립과 중요한 사항의 변경, 추진실적의 평가 및 분석·점검, 빅데이터 활용 심의 및 공공데이터 제공·이용 활성화에 관련된 사항 등을 심의한다.  전성태 행정부지사는 "초연결사회를 맞아 도민의 지능정보 역량을 키우고, 제주만의 가치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위원들의 고견과 지혜를 더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2019년 지역정보화 시행계획(안)에는 '도민이 체감하는 제주 4차산업 혁명추진'을 목표로 4개 분야 중점 실행과제(건전 정보문화 정착 및 맞춤형 대민서비스 제공, 안정적 행정서비스 운영 및 개선, 정보보호를 통한 안전한 사이버 환경 조성, ICT신기술 활용 및 지역융합 신산업 육성)를 마련해 스마트 CCTV 관제 시스템 구축 등 113개 세부사업에 42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시행계획(안)에는 '빅데이터로 도민과 관광객이 행복한 스마일(SMArt IsLand)제주'를 비전으로 데이터기반 과학행정 체계 확립, 제주지역 빅데이터 활용 촉진, 민관협력 산업기반 조성, 빅데이터 관점의 분야별 정책사업을 추진하며 18억원을 투자한다.  다음은 지역정보화추진협의회 위원 명단.  ▷위촉직=임상필(도의회) 고은실(도의회) 김경희(제주대학교 정보통신원) 김철민(제주대학교 컴퓨터교육과) 남성준(제주스타트업협회, 다자요) 박찬정(제주대학교 컴퓨터교육과) 박충희(제주국제대학교) 송왕철(제주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양숙연(제주한라대학교 방송영상학과) 오승희(제주대학교 전산통계학과) 오태헌(ICT 기업협회) 이상준(제주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임성화(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정재엽(제주TP 디지털융합센터) 지명식(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제주도지회) 허지효(제주스타트업협회) ▷당연직=전성태 행정부지사, 노희섭 미래전략국장, 김태경 제주시 안전교통국장, 김영진 서귀포시 자치행정국장.

한라일보    |    2019.03.08

"제주 산업구조 개편 서둘러야…융복합·규제혁신 필요"

윤형준 제주스타트업협회 회장은 "지속가능한 제주의 발전을 위해서는 산업구조 개편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를 위한 방법으로 '융복합'과 '규제혁신'을 꼽았다. 윤 회장은 뉴스1 제주본부와 가진 인터뷰에서 "제주 스타트업 생태계는 네트워크 구축과 공간, 자금 면에서 진일보했지만 규제혁신으로 인해 아직 초창기 수준"이라며 "행정 간 칸막이를 없애고 이해관계 주체가 다같이 바뀌는 사회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융복합이 고부가가치 상품을 만들어내는 키"라며 "결합을 통해 혁신의 DNA를 주입시켜 전 세계적으로 나가는 게 제주의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미래지향적이고 옳은 방향"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제주도가 추진중인 블록체인 특구 지정과 관련해 "블록체인은 미래를 위한 완벽한 새로운 패러다임 기술"이라며 "제주의 지역경제를 살려줄 블록체인 특구 지정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도민들을 이해시킬 수 있는 계몽활동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다음은 윤 회장과의 일문일답. -2017년 제주스타트업협회 출범 이후 2년이 흘렀다. 그동안 스타트업 생태계가 얼마나 조성됐다고 보는가. ▶물리적 변화와 화학적 변화가 생겼다. 제주도에 '미래전략국'이 생긴 게 대표적인 물리적인 변화다. 화학적 변화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이외 다른 파트에서도 호응을 해주고 융복합을 해야 한다. 그런데 여전히 칸막이 행정이다. 게다가 도의회의 힘이 막강하다. 물리적으로 만들어놔도 예산이 없어서 추진을 못하는 상황이다. 예산 삭감된 것 중 버스 와이파이가 가장 속상하다. 이 부분은 대한민국 중앙정부에서도 굉장히 주시하고 있고 있었다. 빅데이터를 쌓기 위해서는 굉장히 중요한 거다. 그런데 그 예산을 다 삭감하니 당황스럽다. 민간에서는 혁신이 나오고 있는데 그걸 뒷받침할만한 행정의 인지력이 부족하다보니 겉돌고 있는 실정이다. 좋은 콘텐츠가 왔음에도 흡수되지 못하니까 사람들이 다시 떠나게 되고 실망하게 된다. 그분들 나름대로 갖고 있는 외부의 시각과 지혜와 경험을 융복합하면 좀 더 많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더이상 외부의 경험들이 안 온다면 제주도는 폐쇄된 섬으로 남게된다. 난개발과 하수, 쓰레기, 집값상승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던 부분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이해관계 주체들이 같이 움직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튕겨나가고 있다. 생태계를 넓히는 문제가 이해관계 속에서 첨예하게 대립을 하고 있다. 이해관계 주체들이 다같이 바뀌는 사회운동이 없으면 현 상황을 바꾸기 힘들다.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제주뿐 아니라 전세계가 뛰고 있다. 그런데 도청 하나만 신경 쓰고 나머지는 신경을 안쓴다. 도의회나 언론도 마찬가지다. 그나마 변화를 이끌어낸 건 '네트워크 공간'이다. 예전엔 창조경제혁신센터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청년창업사관학교, 혁신성장센터가 생겼다. 이런 공간이 수십개가 생겨야 한다. 코워킹스페이스, 코리빙스페이스가 늘어나는 부분은 고무적이다. 그리고 자금이 중요한데 작년에 '4차산업혁명펀드'가 만들어졌다. 제주도청에서 기업들과 같이 만든거다. 신용보증재단에는 '스타트업 청년창업 대출'이 생겼다. 이전에는 매출이 있거나 실적이 있어야 대출이 됐으나 이젠 아이디어 하나만 갖고도 해주고 있다. 공간과 자금면에서 진일보를 이뤘다. 무엇보다 '네트워크'가 구축된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스타트업들이 서로 연결해서 시너지가 많이 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빈집 재생사업을 하고 있는 다자요다. 빈집에 들어가는 콘텐츠가 많은데 회원사들의 다양한 콘텐츠로 공급하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 전문 회사인 와디즈에서 제주 스타트업들이 눈에 띄고 있다. 단일상품 보다 콜라보 상품을 내놓는게 효과가 큰데 최근에는 동문시장 과일가게 대표와 마케팅 전문가가 콜라보를 했다. 1차산업과 플랫폼의 만남은 열흘만에 3200%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둬냈다. 사실 1차산업 종사자들은 좋은 상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SNS를 통한 마케팅 방법은 잘 모르지 않나. 융복합이 고부가가치 상품을 만들어내는 키라고 생각한다. 윤형준 제주스타트업협회 회장이 뉴스1 제주본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뉴스1 -최근 열린 '제주 경제 활성화 대토론회'에서 '산업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셨다. 30년간 고착화된 산업구조로 인해 유능한 젊은 인력이 유출되면서 빈곤의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하셨는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청년 일자리 문제는 개인이 아닌 구조적인 문제다. 제주에는 양질의 일자리가 없다. 첨단기업도 없고 대기업도 없고 5인 미만의 영세사업장이 대부분이다. 청년들은 뉴스를 보며 삼성부터 애플, 구글 등 글로벌에 대한 꿈을 키우지만 정작 자기 주변에 없다. 그정도 실력을 갖추는게 먼저겠지만 무엇보다 안 떠나게 하기 위한 양질의 일자리가 필요하다. 큰 대기업이나 좋은 기업을 유치하거나 스타트업을 키워야 한다. 제주에서 만족할만한 일자리 환경이 되면 당연히 머무르게 될거다. 그런데 아직은 스타트업도 굉장히 초창기 시장이다. 대기업은 인센티브도 없는데 규제가 많으니 오지 않는다. 카카오도 보면 서비스직만 남아있고 실질적인 연구직들은 다 육지로 떠나지 않았나. 내려왔다 실망하고 떠난 것이다. 대기업 인센티브는 단순히 기업만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도민 일자리를 창출하고 젊은 인재들이 머물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많은 지자체들이 유수의 기업이 온다고 하면 땅도 내주고 도로 내준다. 제주는 법인세를 감면해주는 수준이다. 파격적인 인센티브로 끌어와야 한다. 정부는 일자리에 천착하고 있는데 일자리는 행정이 만드는게 아니다.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거다. 때문에 행정이 기업을 도와주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지금 행정이 직접 일자리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 단순 일자리를 만들면 몇 년 지나면 끝 아니냐. 지속성이 없다. 일자리 만들어도 젊은이들은 안가는 거다. 단기간 효과와 단기간 실적에 급급한 전형적인 탁상행정으로 가선 안된다. 멀리 보자. -제주도는 블록체인 특구 지정을 통해 산업구조를 바꿔보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최근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도 포함되면서 향후 사업 추진에 탄력이 기대되는데 도민들은 이를 통한 경제적 효과를 가늠하기 어렵고 사실 개념 이해조차 쉽지 않다. 이와 관련한 생각은. ▶도민들을 이해시킬 수 있는 계몽활동이 필요하다고 본다. 젊은이들도 플랫폼은 이해하지만 블록체인은 이해가 어렵다. 안에 알고리즘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 블록체인 명과 암이 있지 않나. 투기세력들이 활개치기 때문에 안 좋은걸 부각시킨다. 현재로서는 인식이 안 좋은 게 사실이다. 그런데 블록체인은 미래를 위한 완벽한 새로운 패러다임 기술이다. 특구가 안착된다면 내가 볼 때는 1년 안에 1000개의 기업이 올 것 같다. 만약 제주도만 공유경제 규제가 풀리면 미국의 '우버'나 말레시이사의 '그랩' 등 잘 나가는 스타트업들이 다 올 것이다. 아시아 헤드쿼터가 제주에 생길거다. 수억대 연봉의 사람들이 와서 돈을 쓰게 되면 저절로 지역경제가 살아나게 돼 있다. -앞으로 제주스타트업협회는 어떤 방향으로 갈 계획인가. ▶지금 협회 회원사가 130개다. 모든 회원사가 회비를 내서 움직이는데 이런 스타트업협회가 없다. 육지에서 신기하고 대단하게 바라본다. 독특한 경제 생태계를 갖고 있구나 인정해주고 있다. 스타트업하면 기술이 우선일 것 같고 플랫폼 일 것 같지 않냐. 솔직히 육지에는 그런게 많다. 그런데 그런 것만 있는게 아니다. 협회에는 ICT분과뿐 아니라 생산유통분과와 관광레저분과, 외식분과도 있다. 지금은 작은 망고쉐이크 만드는 가게를 하고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프랜차이즈를 열겠다고 생각한다면 그것도 스타트업이라고 본다. 작은 가게로 멈출 것인지, 혁신의 DNA를 갖고 전세계적으로 뛸 것인지 의지의 문제다. 그런데 지역에 있는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는 모두가 다 플랫폼으로 갈 수 없다. 지역이 보유한 사업에다가 IT나 다른 걸 결합해 혁신의 DNA를 주입시켜서 전세계적으로 나가는 게 제주의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미래지향적이고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공공이 움직이지 않고 민간이 자생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은 민간의 에너지가 그대로 움직인다는거다. 예를 들어 과거 물자가 부족한 60년대 시절에는 어떤 기업이라도 남방을 만들면 다 팔렸다. 물량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때는 공공정책만으로도 가능했다. 그런데 이제는 남방의 종류가 수천가지다. 물자가 풍족하니까 어떤 남방을 만들까, 누굴 위한 남방을 만들까 고민하고 있다. 민간이 창의력으로 굉장히 다양하게 수천가지 남방을 만든다. 여기에 활력을 넣기 위해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규제 혁신을 위한 역할을 해야할 것 같다. 규제 혁신에 대한 이야기를 끊임없이 기회가 생길 때마다 하고 있다. 점진적으로 바꿔나갈 것이다.

뉴스1    |    20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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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숲길, 오름, 해수욕장, 투어, 제철 음식 등 7월에 제주도 여행가면 놓치지 말아야 10가지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7월에 제주도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어떤 곳을 가보는 게 좋을까? 제주관광공사가 직접 추천한 관광지, 자연, 체험, 축제, 음식 등을 참고해보자. 7월 제주도 추천 여행지 01 하가리마을 연화지, 더럭초등학교, 문형행(문시행)가옥, 변효정가옥, 문귀인가옥, 잣동리 말방아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무지갯빛 학교와 연꽃 만발한 연화지 사진 앞에서 사람들은 으레 하가리를 떠올린다. 보이는 아름다움에 이끌린 발길 따라 주변을 둘러싼 카페와 상점도 늘어갈 만큼 유명해진 마을이니 그럴 만도 하겠지만 이것으로 ‘하가리를 안다’고 하기에는 어딘지 모르게 아쉬움이 남는다. 호젓한 정취의 하가리마을 안길로 들어서면 전통 올레가 펼쳐지고 수백 년을 살아낸 폭낭이, 옛사람 손길 닿은 초가가, 마을공동체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연자방아가 잘 보존되어 있다. 하나하나 쌓아올린 돌담 위로 덩굴 식물과 푸릇한 이끼가 살아가는, 차곡차곡 쌓인 세월의 힘을 볼 수 있다. 옛 것 위에 새로움이 입혀진 마을, 개발과 보존을 조화롭게 이어가는 돌담마을 하가리를 좀 더 깊이, 온전히 알아가는 기회가 지금 열려있다. 02 장생의 숲길, 상잣성 숲길 절물자연휴양림(장생의 숲길), 붉은오름자연휴양림(상잣성 숲길)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절물 자연휴양림은 제주도민은 물론 제주를 즐겨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이미 사랑받는 곳이다. 잘 가꾸어진 나무 데크도 좋지만, 자연 그대로의 흙길이 그립다면 장생의 숲길을 찾는 것을 추천한다. 빽빽하게 우거진 키 큰 삼나무를 따라 구불구불 걸어가다 곳곳에 마련된 쉼터에서 숨을 돌려도 좋다. 긴 시간 탐방이 부담이라면 상잣성 숲길을 권한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경계지점에 있어 섬 어디서도 1시간 내에 찾을 수 있는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안에 조성된 길 중 하나로, 60분이면 충분히 걸을 수 있다. 잣성은 옛 우마 관리와 목장 경계용으로 쌓은 돌담을 부르는 이름인데 고도에 따라 상중하로 나뉜다니, 옛 목축문화의 유물과 함께 자연의 정기를 마음껏 받기에 좋다. 03 이달오름 이달오름 :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산71-1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제주 서부지역엔 오름 중에는 새별오름이 가장 유명하지만, 새별오름보다 한적하면서도 나름의 매력을 뽐내는 이웃사촌들이 있으니 그 중 하나가 바로 이달오름이다. 이달이촛대봉과 이달봉, 두개의 봉우리로 구성된 이달오름은 얕은 풀밭 식생을 자랑한다. 오름을 오를 땐 오매불망 정상만 그리지 말고 시선을 낮춰 키 작은 야생화들을 보는 것도 좋다. 그런가 하면 남쪽 벼랑 아래로는 찔레나무 사스레피나무, 꽝꽝나무가 무리지어 자연의 위용을 드러내기도 한다. 정상에 오르면 한라산을 비롯해 새별 오름, 괴오름, 북돌아진 오름 등 주변 오름을 관망할 수 있고 불어오는 바람에 잠시 숨 고르기에 더없이 좋은 이 곳에서 방목하는 말이 전하는 위로는 그저 덤이다. 이달봉과 이달이 촛대봉을 차례로 트래킹 하는 데는 1시간~1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 04 제주의 해수욕장 지정 해수욕장 : 신양섭지해수욕장, 곽지해수욕장, 표선해수욕장, 이호테우해수욕장 비지정 해수욕장 : 신흥해변, 사계해변, 평대해변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은 물이 알려준다 해도 과언 아니다. 빠른 곳은 6월 말부터, 늦어도 7월이면 제주의 해수욕장들이 개장하고, 바다에 몸을 맡긴 채 자연의 일부가 되는 충만한 자유시간도 같이 열린다. 각종 편의 시설과 주변 상권 발달한 유명 해수욕장도 좋지만, 편리한 만큼 복잡함과 소란스러움도 감수해야 한다. 남들과는 조금 다른 해수욕을 원한다면 한적하고 비밀스러운 곳도 있다. 비지정 해수욕장보다 한가한 지정해수욕장도 있고, 수심이 낮거나 놀이시설을 구비해 아이들이 놀기에 더 좋은 곳도 있다. 아무래도 한산한 비지정 해수욕장은 프라이빗 한 만큼 편의시설이 적을 수 있고, 무엇보다 안전에 소홀할 수 있으니 좀 더 주의해야 한다. <지정 해수욕장> - 신양섭지해수욕장(한산) :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88 - 곽지해수욕장(담수노천탕, 놀이터) :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1565 - 표선해수욕장(낮은 수심, 야영ok) :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 이호테우해수욕장(공항 가까운, 야간개장) : 제주시 이호일동 1665-13 <비지정 해수욕장> - 신흥해변(함덕 인근) : 제주시 조천읍 신흥리 - 사계해변(산방산과 용머리) :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 평대해변(소규모, 이국적 풍경) :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05 9.81파크&제주빅볼랜드 9.81 파크 : 제주시 애월읍 천덕로 880-24 제주빅볼랜드 : 제주시 애월읍 산록서로 15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더위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반짝 힘을 내 짜릿함에 도전해보고 싶다면 카트를 타보는 것을 추천한다. 카트라고 다 같은 카트가 아니다, 인공 아닌 자연의 힘 중력을 이용한 그래비티 레이싱장에서 중력이 이끄는 대로 몸을 맡길 수 있다. 중력은 커다란 공에도 작용한다. 제주빅볼랜드에서는 더위도 잊고 세상사 걱정도 훨훨 떨쳐버리는 둥근 시간을 체험해 볼 수 있다. 06 면세점투어 제주관광공사 지정면세점 중문면세점(내국인),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 신화월드면세점(내․외국인)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국제 규모 행사가 열리는 중문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는 국내 최초 내국인 지정 면세점인 중문면세점이 연중무휴 운영된다. 다른 지역으로 이동 계획이 있는 내국인 여행자를 위한 곳이다. 어른도 아이도 좋아하는 제주신화월드에서 신나게 놀았다면, 제주관광공사 신화월드면세점이 좋다. 해외로의 출국을 앞둔 누구나 면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여행 뒤의 허무함을 달래줄, 혹은 사랑하는 이의 마음 녹일 선물도 ‘득템’이 가능하다. 참고로 두 곳에서 산 제품들은 제주를 떠나기 전 공항과 항만 인도장에서 받을 수 있다. 07 물 기반 향토기업 투어 제주삼다수 공장, 한라산소주 공장, 제주맥주 양조장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진정한 미식가는 물맛도 감별한다. 국가대표 워터 소믈리에 대회가 있을 정도로 물맛에 예민한 우리나라에서 단연 인정받는 물이 제주에 있다는 건 전 국민이 아는 사실이다. 물맛이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도 삼다수 앞에서 무너진 지 오래다. 이런 맛있고 건강한 물의 탄생 과정을 직접 보는 것도 분명 색다른 경험일 것이다. 물맛이 좋으면 술맛도 좋게 마련이다. 화산암반수를 이용한 69년 역사의 맑고 깨끗한 소주공장, 향토기업 한라산 소주도 자신 있게 문을 열고 호기심 많은 여행자를 기다린다. 30년의 브루클린 브루어리의 노하우에 15년 이상의 브루마스터, 그리고 제주의 깨끗한 물이 빚어낸 제주맥주 양조장 투어는 이미 ‘인싸’들의 핫한 여행 코스다. 08 야생 돌고래 투어 김녕 요트 투어, 디스커버 제주, 고산일과해안도로&노을해안로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돌고래에 관심이 많다면 요트에 올라 돌고래의 너른 집을 조심스레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약속하지 않았기에, 돌고래를 마주하는 기쁨이 더 크다. 남방큰돌고래의 마지막 서식지라는 대정 앞바다에선 이제는 국민 돌고래 친구가 된, 제돌이와 춘삼이도 산다. 작은 배로 이동하며 최대한 조용히, 돌고래를 방해하지 않는 것이 이 투어의 포인트다. 수족관 아닌 돌고래의 진짜 집에서 손님 다운 예의는 기본이다. 바다 아닌 육상에서 돌고래를 만나는 방법도 있다. 신도리 일대 해안도로에선 육안으로 돌고래를 만날 가능성이 100프로에 육박하지만 기다림과 인내심 장착은 필수다. 09 야간불빛투어 선운정사, 포레스트판타지아, 제주 불빛정원, 제주허브동산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1만 8천 LED 연꽃 피어나는 선운정사에서는 종교 불문 나이 불문 모두가 행복하다. 곽지 마을에서 사찰까지 이동할 차량도 요청할 수 있다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광객에게도 편리하게 올 수 있다. 낮의 조각 공원에 어둠이 내리면 빛의 숲이 열리고 세상에 없던 환상의 숲에서 로맨틱함이 피어난다. 낮에 떠난 손님 밤에 와도 환영하는 허브농장에선 허브 향에 한 번 불빛에 또 한 번 즐겁다. 인생 사진이 마련된 불빛테마파크에선, 불빛 정원 산책 뒤에 만나는 불꽃놀이 레크리에이션도 가성비 만점이다. 아무리 여름이라지만 해떨어진 중산간의 선선한 기운에 얼핏 한기를 느낄 수도 있으니 얇은 겉옷 하나쯤 챙겨가는 것이 좋다. 10 7월 제주도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한치' 제주도 한치맛집 : 태광식당(한치주물럭), 관덕정분식(한치튀김), 말이(한치튀김), 한치 앞도 모를 바다(한치떡볶이), 감동라면(한치라면), 자키827(한치물회파스타)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여름 제주엔 한치가 제철이다. 싱싱한 한치 살을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한치회는 이 여름 한 번은 먹어야 할 기본 중의 기본이다. 흔하디흔한 라면과 떡볶이도 한치를 만나면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된다. 분위기 좀 잡고 싶다면 한치물회에 빠진 파스타에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맛의 조합에 눈 뜰지도 모른다.

디지틀조선일보    |    2019.06.25

제주 최초 사진심리상담소, 23일 애월 고내리에 연다

제주 최초 사진심리상담소 겸 사진전문갤러리가 생긴다. 23일 오후 2시 문을 여는 스페이스 라포(space rapport)는 여행과치유 공동대표 이겸, 임진미 씨가 함께 운영한다. 이겸은 사진가 겸 한국사진치료학회 수련감독자, 한국피해자지원협회 1급 피해상담사다. 임진미는 마리끌레르 메종 편집장을 역임했고 현재 미술치료사로 활동한다. 두 사람이 합심해 사진전문갤러리이면서 사진을 매개로 심리상담 하는 제주 최초의 전문 사진심리상담소를 열었다. rapport는 공감, 교류, 친밀감을 뜻하는 심리상담 용어다. 공간이 추구하는 성격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 스페이스 라포는 주차장부터 건물 내부까지 600평(약 1983m²) 부지 내 어디든 자유롭게 휠체어로 이동 가능하다. 모든 기상 조건에서도 공연과 전시, 캠프와 교육프로그램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실내 샤워시설까지 갖췄다. 스페이르 라포는 사단법인 한국피해자지원협회 제주도지부, 한국사진치료학회 제주도지부 사무실 역할을 도맡는다. 스페이스 라포 운영자 이겸은 8년 전 여행과치유를 설립해 제주에서 문화 예술, 지역 아동 기부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천원장학금, 친구가 주는 장학금 등을 조성해 해마다 제주청소년혼디학교,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 납읍초, 더럭초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7년 동안 제주도 중산간 마을의 속살을 기록해 ‘제주시중산간마을’을 출판했다. 개관 기념 전시는 <사진가 15명의 게슈탈트(흑백으로 제주도를 보다)>이다. 제주와 서울 전업 사진작가 15명을 한 자리에 모았다. 참여 작가는 강정효(제주민예총 이사장), 고경대(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 故 고영일(제주도 1세대 사진가), 김흥구(4.3, 해녀 전문 사진가), 성남훈(전주국제사진축제 총감독), 송동효(제주 다큐 사진가), 양동규(제주 사진가), 이갑철(원로 다큐 사진가), 이겸(스페이스 라포 대표), 이규철(4.3수형생존인 사진전), 이성은(다큐 사진가), 이한구(사진전문갤러리 류가헌 대표), 최항영(분쟁지역 사진가), 하지권(前 샘이깊은물 사진기자), 한금선(휴먼다큐멘터리 사진가)이다. 전시 개막식은 23일 오후 2시 열린다. 전시 기간은 6월 8일 시작해 11월 11일까지다. 월요일은 쉰다. 스페이스 라포 제주시 애월읍 고하상로 15 (고내사거리 언덕) 064-799-0708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제주의소리(http://www.jejusori.net)

제주의소리    |    2019.06.19

로봇 산업에 뛰어든 글로벌 IT 기업들..."로봇 생태계 빅뱅 시작됐다"

제주 카카오 본사서 '로봇이 온다! SF를 넘어 행사 개최 "로봇과 관계없어 보이던 기업들이 로봇 산업에 뛰어들었어요. 앞으로도 로봇 산업은 매우 커질 것입니다." 오준호 카이스트 교수가 지난 1일 제주 카카오 본사 스페이스닷원에서 열린 '로봇이 온다! SF를 넘어' 기조연설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로봇,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과학기술 이슈들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걸스로봇, 제주과학문화공간 별곶이 공동주관을 맡았다. 로봇을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어 관련기사 베이조스 "10년내 사람처럼 물건 움켜쥐는 로봇 나올 것" 마인즈랩 "여러 사람 목소리 겹쳐도 각각 인식" 데일리블록체인, 전기차 충전사업 진출 오 교수는 '로봇 기술과 미래(Robot Technology and The Future)'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휴보'의 아버지이자 한국 1세대 로봇공학자다. 오 교수는 "약 6~7년 전부터 미국의 아마존과 구글, 일본의 소프트뱅크 등 로봇과 관계없는 글로벌 정보기술 (IT) 기업들이 로봇 산업에 뛰어들면서 로봇 열풍이 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마존이 물류관리에 사용하는 AI 로봇 '키바', 소프트뱅크가 개발한 AI 소셜 로봇 '페퍼' 등을 예시로 들었다. 오준호 카이스트 교수가 일상생활에서 보이는 다양한 로봇들을 선보이고 있다. 걸스로봇 제공 오준호 카이스트 교수가 일상생활에서 보이는 다양한 로봇들을 선보이고 있다. 걸스로봇 제공 오 교수는 가사도우미 로봇, 의료 로봇, 군사 로봇, 교육용 로봇, 엔터테인먼트 로봇, 재활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로봇을 연이어 소개했다. 이 로봇들이 제조업 공장에서 보던 전통적인 산업용 로봇과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 교수는 "기존 로봇들은 인간이 없는 공간에서 정해진 일만 했다"며 "최근엔 인간과 로봇이 공존한다는 전제 하에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할 수 있게 만들어진 로봇들이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로봇을 너무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종이접기 등 사람은 쉽게 하는데, 로봇은 어려워하는 일들이 많기에 아직 로봇이 할 수 일의 범위는 넓지 않다는 설명이다. 오 교수는 "인간은 인간다운대로, 로봇은 로봇다운대로 서로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했다. SF는 기술과 인간 사이의 간극을 좁혀줘 정지훈 경희사이버대 교수는 'SF 로봇과 AI, 블록체인(SF+Robot and Artificial Intelligence with Blockchain)'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정 교수는 신기술이 살아남는데 공상과학(SF)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신기술이 살아남기 위해선 얼리어답터(early adapter) 시장을 넘어 다수가 사용하는 얼리 머저리티(early majoriry) 시장으로 진입해야 하는데 얼리 머저리티에 있는 소비자들이 느끼는 거부감을 SF가 해소해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지훈 경희사이버대 교수가 공상과학(SF)이 어떻게 과학기술에 대한 인간의 거부감을 줄이는지 설명하고 있다. 걸스로봇 제공 정지훈 경희사이버대 교수가 공상과학(SF)이 어떻게 과학기술에 대한 인간의 거부감을 줄이는지 설명하고 있다. 걸스로봇 제공 그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엑스박스 키넥트(Xbox Kinect)'라는 제품을 선보이면서 SF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톰 크루즈가 쓰던 기술이라고 소개하니 사람들이 거부감 없이 구매했다"며 "영화 등 미디어가 심리적 장벽을 상당히 낮춘 예로 기술 상용화에 SF가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SF가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을 만드는 데도 영향을 끼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1996년에 나온 모토로라의 스타택(StarTAC)이라는 핸드폰 모델을 예시로 들었다. 1966년에 나온 SF 영화 스타트렉에서 나오는 통신기기 '커뮤니케이터'가 스타택의 탄생에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SF를 통한 과학기술 대중화를 이끄는 해외 사례도 소개했다. 미국 MIT에서 발행하는 과학기술잡지인 ‘MIT 테크놀로지 리뷰(MIT Technology Review)’에선 2013년부터 매년 '12개의 미래 (Twelve Tomorrows)'라는 SF작가들의 단편집을 발표한다. 그는 "스토리와 미디어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감동을 준다"며 "스토리를 통해 만들어진 믿음이 우리의 미래를 만든다"고 덧붙였다. '이상한 연구'가 세상을 바꿔 조규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는 '소프트 로봇 패러다임이 가져올 변화'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조 교수는 그동안 개발해온 다양한 형태의 소프트로봇을 소개했다. 그는 "미래로 갈수록 소프트로봇은 인간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들어올 것"이라며 "소프르로봇이 기본 로봇보다 부드럽고 유연해 안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규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가 소프트로봇이 가져올 변화에 대해 말하고 있다. 걸스로봇 제공 조규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가 소프트로봇이 가져올 변화에 대해 말하고 있다. 걸스로봇 제공 조 교수는 종이접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접히는 바퀴'를 개발한 경험을 공유했다. 2013년 조 교수가 이끈 개발팀은 자동차 바퀴를 종이접기 방식으로 만든 '타이어 로봇'을 개발한 바 있다. 계단을 오르거나 장애물을 넘어갈 때면 바퀴 사이사이에 접어뒀던 소재가 펴지면서 바퀴가 부풀어 오르는 식이다. 이 바퀴는 최대 1톤까지 견뎌낼 수 있다다. 이 기술은 한국타이어의 가변형 타이어 개발 연구에도 접목됐다. 조 교수는 새로운 기술이 나오기 위해선 '이상한 연구'가 계속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도대체 이런 걸 왜 하나' 싶을 정도로 말도 안 되는 연구를 한다"며 "그런 연구가 10년이 되면 새로운 것, 혁신적인 것들이 나온다"고 했다. 결국 다양한 연구를 할 수 있는 토양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의미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한국경제    |    2019.06.07

JDC, 제주 소셜벤처 협업공간인 ‘낭그늘’ 코워킹 스페이스 개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이하 JDC)가 제주 사회적경제 플랫폼인 ‘낭그늘’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조성한 코워킹 스페이스가 5일 문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문대림 이사장과 고용호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장, 김종현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대표, 강종우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윤달수 한국과학기술원 본부장, 최준호 한국예술종합학교 센터장, 김정태 엠와이소셜컴퍼니 대표 등이 참석했다. JDC는 지난해부터 제주도이 사회적경제 확대와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고, 지역을 넘어 국내외 수익과 함께 사회·환경적 성과 달성이 가능한 제주형 소셜벤처의 성장을 지원하는 ‘낭그늘’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낭그늘 코워킹 스페이스는 JDC 낭그늘 사업의 효율적 진행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독립적인 작업자들이 한 공간에 모여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등 협업의 공간이다. 낭그늘 코워킹 스페이스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내 제주혁신성장센터에 들어섰다. 소셜벤처 창업 지원·업무공간인 독립오피스 사무 공간, 사업화 성과 창출을 위한 맞춤형 회의실, 개방형 상담라운지 등 사업화 플랫폼 공간, 셀프형 카페 라운지, 강연·문화공연 등을 위한 네트워킹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JDC는 ‘낭그늘’ 스타트업 멘토(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된 4팀에게 코워킹 스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한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낭그늘을 제주지역 소셜벤처 허브로 조성해 사회적경제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사회적경제 사업을 확대하고 질적 고도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뉴스1    |    2019.06.05

지자체선 `공유민박` 해달라는데…法은 실거주자 아니라고 퇴짜

제주도 서귀포시 도순동에 지난해 4월부터 색다른 민박집이 들어섰다. 수년간 휑한 빈집이었던 이곳은 스타트업 `다자요`를 만나 변신에 성공했다. 농어촌 지역 빈집을 장기 임대한 뒤 정보기술(IT) 플랫폼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숙박 공유 사업이다. 1억~2억원을 들여 빈집을 리모델링한 뒤 원주인에게 돌려주는 대신 10년간 무상 임차해 민박집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비용도 업계 1위 와디즈를 통해 크라우드펀딩으로 충당한다. 이곳을 찾은 사람만 벌써 500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발목을 잡은 건 실거주자만 농어촌 민박 사업자로 등록할 수 있다는 농어촌정비법이다. 공중위생법 적용을 받는 호텔, 여관 등과 같은 숙박업소와 달리 토지 이용에 제한이 없는 대신 실거주자가 연면적 230㎡ 미만 1개 동만 운영하도록 엄격한 규제를 받고 있다. 남성준 다자요 대표는 "외지인이 보유한 시골 주택이 늘어나는 요즘 세태와 동떨어진 법"이라고 말했다. 울며 겨자 먹기로 일단 집주인이 민박집으로 전입신고를 한 뒤 민박사업자로 등록하고 민박 관리와 운영은 다자요가 담당하는 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까다로운 규정 때문에 사업 성장이 더딜 수밖에 없다. 남 대표는 "현지 농어민들이 할 수 없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데 낡은 규제 때문에 사업에 애로가 많다"고 말했다. 농어촌정비법 농어촌 민박 규정은 무려 30년 전인 1990년에 도입됐다. 이렇게 시대에 뒤떨어진 규제이다 보니 오히려 탈법만 조장하고 있다. 실제 실거주자 없이 운영되는 민박집들도 부지기수다. 남 대표는 "일부 지자체에서 단속하지 않을 테니 우리 지역에 와서 사업을 해달라고 요구한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4차 산업혁명을 밀고 끌어야 할 국회와 정부가 오히려 새로운 사업 모델을 확산하려는 스타트업들의 싹을 자르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낡은 `구닥다리 법`에 치이는 것도 모자라 무소불위 `입법권`에 성장이 가로막히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통합방송법 개정안`이 대표적이다.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를 기존 방송법 울타리에 넣고 규제하겠다는 개정안은 사업자들을 `부가 유료방송사업자`로 분류한다. 지상파 채널 등을 실시간 중계방송하는 OTT 사업자는 `등록` 사업자로, 실시간 채널이 아닌 방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OTT 사업자는 `신고` 사업자로 분류된다. 옥수수, 푹, 티빙 등 대부분 국내 사업자들은 `등록` 사업자로서 공공·공정성 심의는 물론 광고 유형과 시간까지 규제를 받아야 한다. 이는 잘나가던 OTT 시장엔 날벼락이다. 2016년 국내에 상륙한 넷플릭스를 시작으로 국내 OTT 시장은 점차 규모를 키워 가고 있다. 넷플릭스는 초기 부진을 벗어나 현재 유료 이용자만 150만명을 넘기며 국내 콘텐츠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 유튜브와 디즈니 등 글로벌 사업자들도 영역을 넓히는 가운데 이에 맞선 옥수수, 푹, 티빙 등 `토종` OTT 서비스도 확산되고 있다. 법부터 만들고 보겠다는 발상은 방송과 통신 서비스 결합이 가속화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관련 산업 성장을 가로막는 `암초`가 될 수 있다. 홍종윤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 연구원은 "OTT를 새로운 융합 미디어 서비스 개발과 실험의 공간으로 활용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불공정 행위에 대해 사후 감독하면 된다"고 말했다. 온라인 상품권에 인지세를 부과하는 인지세법은 신산업을 가로막는 신종 규제다. 작년 말 국회가 처리한 개정안에 따라 3만원이 넘는 카카오톡 기프티콘 같은 모바일 상품권에는 내년 1월부터 인지세가 붙는다. 상품권 금액별로 200~800원씩이다. 커피, 케이크 등이 주력 상품인 모바일 상품권은 사실상 교환권의 개념으로 전 세계 유일하게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상거래 분야다. 당초 부과 기준이 1만원 초과였다가 3만원으로 완화되긴 했지만 대부분 영세한 모바일 상품권 업체들에는 치명적이다. 현재 발행 업체 50곳 중 47곳은 영세 사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관계자는 "모바일 상품권은 10%의 환불 수수료를 제하는 자동 환불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어 일반 상품권과 달리 `상품권 깡`의 우려가 크지 않은데도 과도한 세금을 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음원업계 1위 멜론은 졸지에 법적인 손해배상 리스크를 짊어지게 됐다. 다음달부터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면 곧바로 이용자들에게 알리고 손해배상 조치를 취해야 한다. 기존 약관에도 손해배상 책임은 규정하고 있는데도 이번에 법적 부담까지 떠안은 것이다. 위반 시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마련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으로 현재 유료서비스를 하는 음원 업계와 OTT 업계가 타깃이 됐다. 발단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KT 아현지사 화재다. 국회는 KT 청문회까지 열어 통신사업자에 대해 손해배상 고지를 의무화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한술 더 떠 시행령을 마련하면서 통신망을 빌려쓰는 부가통신사업자도 포함시켰다. 업계 관계자는 "약관으로 자율적으로 진행하던 걸 왜 통신사 잘못 때문에 음원 업체도 같은 규제를 적용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기획취재팀 = 임성현 기자 / 이동인 기자 / 권한울 기자 / 전경운 기자 / 이윤식 기자 / 임형준 기자 / 서정원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경제    |    2019.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