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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실리콘비치 만들자” 스타트업협회‧개발공사 맞손

제주형 실리콘비치를 만들기 위해 제주도개발공사와 도내 스타트업들이 손을 잡았다. 제주스타트업협회(협회장 윤형준, 이하 JSA)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오경수, 이하 JPDC)는 지난 14일 JPDC 대강당에서 ‘4차산업혁명 대응 및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도내 스타트업 육성 사업에 대한 발굴·지원을 통해 건실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바람직한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유도함으로써 제주를 4차산업혁명의 중심지역으로 발전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시키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뉴스1    |    2017.12.15

씨티은행, '한국사회적기업상'제정... 시상식 개최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한국씨티은행은 14일 서울 성동구 사회적 기업 지원센터 소셜캠퍼스 온에서 '제1회 한국 사회적기업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씨티은행이 후원하고 신나는조합이 주관하는 이 상은 사회적기업 육성법 시행 10주년과 씨티그룹의 한국진출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됐다. 상은 일자리 창출이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 관련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사회적 기업에 수여된다.

연합뉴스    |    2017.12.14

"제주도를 4차산업 메카로"

㈔제주스타트업협회-유영민 장관 간담회 "규제 풀고 4차 산업혁명위원회 발족해야" ㈔제주스타트업협회(협회장 윤형준·이하 JSA)는 4일 제주벤처마루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도내 스타트업 기업인 제주패스, 맥스엔, 오쉐어 등 10개 업체가 참여해 제주 4차 산업혁명의 성공과 이를 통한 미래성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제민일보    |    2017.12.05

“제주 관광 질적성장 위해 JTO 관광벤처팀 신설해야”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로 제주 관광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제주관광공사 내 관광벤처담당 부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제주스타트업협회(회장 윤형준‧이하 JSA)와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이하 JTO)는 13일 오후 제주웰컴센터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제주 관광의 질적 성장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뉴스1    |    2017.11.13

제주관광공사, 스타트업협회와 제주관광 질적성장 간담회

사단법인 제주스타트업협회(JSA, 협회장 윤형준, Jeju Start-up Association)와 제주관광공사(JTO, 사장 박홍배)는 13일 웰컴센터에서 제주관광 질적 성장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JSA는 4차산업혁명시대 제주 신성장 동력이 될 젊은 창업가들의 모임으로 제주도를 기반으로 한 참신한 ICT 기업(온라인 플랫폼, 온라인 마케팅 등)과 대안 관광 콘텐츠 및 각계 전문가로 구성돼 지난 7월 창립한 단체다.

헤드라인제주    |    201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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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산업에 뛰어든 글로벌 IT 기업들..."로봇 생태계 빅뱅 시작됐다"

제주 카카오 본사서 '로봇이 온다! SF를 넘어 행사 개최 "로봇과 관계없어 보이던 기업들이 로봇 산업에 뛰어들었어요. 앞으로도 로봇 산업은 매우 커질 것입니다." 오준호 카이스트 교수가 지난 1일 제주 카카오 본사 스페이스닷원에서 열린 '로봇이 온다! SF를 넘어' 기조연설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로봇,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과학기술 이슈들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걸스로봇, 제주과학문화공간 별곶이 공동주관을 맡았다. 로봇을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어 관련기사 베이조스 "10년내 사람처럼 물건 움켜쥐는 로봇 나올 것" 마인즈랩 "여러 사람 목소리 겹쳐도 각각 인식" 데일리블록체인, 전기차 충전사업 진출 오 교수는 '로봇 기술과 미래(Robot Technology and The Future)'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휴보'의 아버지이자 한국 1세대 로봇공학자다. 오 교수는 "약 6~7년 전부터 미국의 아마존과 구글, 일본의 소프트뱅크 등 로봇과 관계없는 글로벌 정보기술 (IT) 기업들이 로봇 산업에 뛰어들면서 로봇 열풍이 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마존이 물류관리에 사용하는 AI 로봇 '키바', 소프트뱅크가 개발한 AI 소셜 로봇 '페퍼' 등을 예시로 들었다. 오준호 카이스트 교수가 일상생활에서 보이는 다양한 로봇들을 선보이고 있다. 걸스로봇 제공 오준호 카이스트 교수가 일상생활에서 보이는 다양한 로봇들을 선보이고 있다. 걸스로봇 제공 오 교수는 가사도우미 로봇, 의료 로봇, 군사 로봇, 교육용 로봇, 엔터테인먼트 로봇, 재활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로봇을 연이어 소개했다. 이 로봇들이 제조업 공장에서 보던 전통적인 산업용 로봇과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 교수는 "기존 로봇들은 인간이 없는 공간에서 정해진 일만 했다"며 "최근엔 인간과 로봇이 공존한다는 전제 하에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할 수 있게 만들어진 로봇들이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로봇을 너무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종이접기 등 사람은 쉽게 하는데, 로봇은 어려워하는 일들이 많기에 아직 로봇이 할 수 일의 범위는 넓지 않다는 설명이다. 오 교수는 "인간은 인간다운대로, 로봇은 로봇다운대로 서로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했다. SF는 기술과 인간 사이의 간극을 좁혀줘 정지훈 경희사이버대 교수는 'SF 로봇과 AI, 블록체인(SF+Robot and Artificial Intelligence with Blockchain)'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정 교수는 신기술이 살아남는데 공상과학(SF)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신기술이 살아남기 위해선 얼리어답터(early adapter) 시장을 넘어 다수가 사용하는 얼리 머저리티(early majoriry) 시장으로 진입해야 하는데 얼리 머저리티에 있는 소비자들이 느끼는 거부감을 SF가 해소해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지훈 경희사이버대 교수가 공상과학(SF)이 어떻게 과학기술에 대한 인간의 거부감을 줄이는지 설명하고 있다. 걸스로봇 제공 정지훈 경희사이버대 교수가 공상과학(SF)이 어떻게 과학기술에 대한 인간의 거부감을 줄이는지 설명하고 있다. 걸스로봇 제공 그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엑스박스 키넥트(Xbox Kinect)'라는 제품을 선보이면서 SF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톰 크루즈가 쓰던 기술이라고 소개하니 사람들이 거부감 없이 구매했다"며 "영화 등 미디어가 심리적 장벽을 상당히 낮춘 예로 기술 상용화에 SF가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SF가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을 만드는 데도 영향을 끼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1996년에 나온 모토로라의 스타택(StarTAC)이라는 핸드폰 모델을 예시로 들었다. 1966년에 나온 SF 영화 스타트렉에서 나오는 통신기기 '커뮤니케이터'가 스타택의 탄생에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SF를 통한 과학기술 대중화를 이끄는 해외 사례도 소개했다. 미국 MIT에서 발행하는 과학기술잡지인 ‘MIT 테크놀로지 리뷰(MIT Technology Review)’에선 2013년부터 매년 '12개의 미래 (Twelve Tomorrows)'라는 SF작가들의 단편집을 발표한다. 그는 "스토리와 미디어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감동을 준다"며 "스토리를 통해 만들어진 믿음이 우리의 미래를 만든다"고 덧붙였다. '이상한 연구'가 세상을 바꿔 조규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는 '소프트 로봇 패러다임이 가져올 변화'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조 교수는 그동안 개발해온 다양한 형태의 소프트로봇을 소개했다. 그는 "미래로 갈수록 소프트로봇은 인간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들어올 것"이라며 "소프르로봇이 기본 로봇보다 부드럽고 유연해 안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규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가 소프트로봇이 가져올 변화에 대해 말하고 있다. 걸스로봇 제공 조규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가 소프트로봇이 가져올 변화에 대해 말하고 있다. 걸스로봇 제공 조 교수는 종이접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접히는 바퀴'를 개발한 경험을 공유했다. 2013년 조 교수가 이끈 개발팀은 자동차 바퀴를 종이접기 방식으로 만든 '타이어 로봇'을 개발한 바 있다. 계단을 오르거나 장애물을 넘어갈 때면 바퀴 사이사이에 접어뒀던 소재가 펴지면서 바퀴가 부풀어 오르는 식이다. 이 바퀴는 최대 1톤까지 견뎌낼 수 있다다. 이 기술은 한국타이어의 가변형 타이어 개발 연구에도 접목됐다. 조 교수는 새로운 기술이 나오기 위해선 '이상한 연구'가 계속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도대체 이런 걸 왜 하나' 싶을 정도로 말도 안 되는 연구를 한다"며 "그런 연구가 10년이 되면 새로운 것, 혁신적인 것들이 나온다"고 했다. 결국 다양한 연구를 할 수 있는 토양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의미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한국경제    |    2019.06.07

JDC, 제주 소셜벤처 협업공간인 ‘낭그늘’ 코워킹 스페이스 개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이하 JDC)가 제주 사회적경제 플랫폼인 ‘낭그늘’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조성한 코워킹 스페이스가 5일 문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문대림 이사장과 고용호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장, 김종현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대표, 강종우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윤달수 한국과학기술원 본부장, 최준호 한국예술종합학교 센터장, 김정태 엠와이소셜컴퍼니 대표 등이 참석했다. JDC는 지난해부터 제주도이 사회적경제 확대와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고, 지역을 넘어 국내외 수익과 함께 사회·환경적 성과 달성이 가능한 제주형 소셜벤처의 성장을 지원하는 ‘낭그늘’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낭그늘 코워킹 스페이스는 JDC 낭그늘 사업의 효율적 진행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독립적인 작업자들이 한 공간에 모여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등 협업의 공간이다. 낭그늘 코워킹 스페이스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내 제주혁신성장센터에 들어섰다. 소셜벤처 창업 지원·업무공간인 독립오피스 사무 공간, 사업화 성과 창출을 위한 맞춤형 회의실, 개방형 상담라운지 등 사업화 플랫폼 공간, 셀프형 카페 라운지, 강연·문화공연 등을 위한 네트워킹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JDC는 ‘낭그늘’ 스타트업 멘토(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된 4팀에게 코워킹 스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한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낭그늘을 제주지역 소셜벤처 허브로 조성해 사회적경제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사회적경제 사업을 확대하고 질적 고도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뉴스1    |    2019.06.05

지자체선 `공유민박` 해달라는데…法은 실거주자 아니라고 퇴짜

제주도 서귀포시 도순동에 지난해 4월부터 색다른 민박집이 들어섰다. 수년간 휑한 빈집이었던 이곳은 스타트업 `다자요`를 만나 변신에 성공했다. 농어촌 지역 빈집을 장기 임대한 뒤 정보기술(IT) 플랫폼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숙박 공유 사업이다. 1억~2억원을 들여 빈집을 리모델링한 뒤 원주인에게 돌려주는 대신 10년간 무상 임차해 민박집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비용도 업계 1위 와디즈를 통해 크라우드펀딩으로 충당한다. 이곳을 찾은 사람만 벌써 500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발목을 잡은 건 실거주자만 농어촌 민박 사업자로 등록할 수 있다는 농어촌정비법이다. 공중위생법 적용을 받는 호텔, 여관 등과 같은 숙박업소와 달리 토지 이용에 제한이 없는 대신 실거주자가 연면적 230㎡ 미만 1개 동만 운영하도록 엄격한 규제를 받고 있다. 남성준 다자요 대표는 "외지인이 보유한 시골 주택이 늘어나는 요즘 세태와 동떨어진 법"이라고 말했다. 울며 겨자 먹기로 일단 집주인이 민박집으로 전입신고를 한 뒤 민박사업자로 등록하고 민박 관리와 운영은 다자요가 담당하는 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까다로운 규정 때문에 사업 성장이 더딜 수밖에 없다. 남 대표는 "현지 농어민들이 할 수 없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데 낡은 규제 때문에 사업에 애로가 많다"고 말했다. 농어촌정비법 농어촌 민박 규정은 무려 30년 전인 1990년에 도입됐다. 이렇게 시대에 뒤떨어진 규제이다 보니 오히려 탈법만 조장하고 있다. 실제 실거주자 없이 운영되는 민박집들도 부지기수다. 남 대표는 "일부 지자체에서 단속하지 않을 테니 우리 지역에 와서 사업을 해달라고 요구한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4차 산업혁명을 밀고 끌어야 할 국회와 정부가 오히려 새로운 사업 모델을 확산하려는 스타트업들의 싹을 자르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낡은 `구닥다리 법`에 치이는 것도 모자라 무소불위 `입법권`에 성장이 가로막히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통합방송법 개정안`이 대표적이다.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를 기존 방송법 울타리에 넣고 규제하겠다는 개정안은 사업자들을 `부가 유료방송사업자`로 분류한다. 지상파 채널 등을 실시간 중계방송하는 OTT 사업자는 `등록` 사업자로, 실시간 채널이 아닌 방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OTT 사업자는 `신고` 사업자로 분류된다. 옥수수, 푹, 티빙 등 대부분 국내 사업자들은 `등록` 사업자로서 공공·공정성 심의는 물론 광고 유형과 시간까지 규제를 받아야 한다. 이는 잘나가던 OTT 시장엔 날벼락이다. 2016년 국내에 상륙한 넷플릭스를 시작으로 국내 OTT 시장은 점차 규모를 키워 가고 있다. 넷플릭스는 초기 부진을 벗어나 현재 유료 이용자만 150만명을 넘기며 국내 콘텐츠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 유튜브와 디즈니 등 글로벌 사업자들도 영역을 넓히는 가운데 이에 맞선 옥수수, 푹, 티빙 등 `토종` OTT 서비스도 확산되고 있다. 법부터 만들고 보겠다는 발상은 방송과 통신 서비스 결합이 가속화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관련 산업 성장을 가로막는 `암초`가 될 수 있다. 홍종윤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 연구원은 "OTT를 새로운 융합 미디어 서비스 개발과 실험의 공간으로 활용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불공정 행위에 대해 사후 감독하면 된다"고 말했다. 온라인 상품권에 인지세를 부과하는 인지세법은 신산업을 가로막는 신종 규제다. 작년 말 국회가 처리한 개정안에 따라 3만원이 넘는 카카오톡 기프티콘 같은 모바일 상품권에는 내년 1월부터 인지세가 붙는다. 상품권 금액별로 200~800원씩이다. 커피, 케이크 등이 주력 상품인 모바일 상품권은 사실상 교환권의 개념으로 전 세계 유일하게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상거래 분야다. 당초 부과 기준이 1만원 초과였다가 3만원으로 완화되긴 했지만 대부분 영세한 모바일 상품권 업체들에는 치명적이다. 현재 발행 업체 50곳 중 47곳은 영세 사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관계자는 "모바일 상품권은 10%의 환불 수수료를 제하는 자동 환불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어 일반 상품권과 달리 `상품권 깡`의 우려가 크지 않은데도 과도한 세금을 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음원업계 1위 멜론은 졸지에 법적인 손해배상 리스크를 짊어지게 됐다. 다음달부터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면 곧바로 이용자들에게 알리고 손해배상 조치를 취해야 한다. 기존 약관에도 손해배상 책임은 규정하고 있는데도 이번에 법적 부담까지 떠안은 것이다. 위반 시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마련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으로 현재 유료서비스를 하는 음원 업계와 OTT 업계가 타깃이 됐다. 발단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KT 아현지사 화재다. 국회는 KT 청문회까지 열어 통신사업자에 대해 손해배상 고지를 의무화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한술 더 떠 시행령을 마련하면서 통신망을 빌려쓰는 부가통신사업자도 포함시켰다. 업계 관계자는 "약관으로 자율적으로 진행하던 걸 왜 통신사 잘못 때문에 음원 업체도 같은 규제를 적용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기획취재팀 = 임성현 기자 / 이동인 기자 / 권한울 기자 / 전경운 기자 / 이윤식 기자 / 임형준 기자 / 서정원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경제    |    2019.06.04

KB국민카드 - 와디즈, 스타트업 지원 펀드 조성

공동사업 발굴·투자강화 MOU KB국민카드가 국내 크라우드 펀딩 1위 업체 ‘와디즈(Wadiz)’와 손잡고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투자 강화를 위한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탈(CVC )펀드’ 조성에 나선다. 국민카드는 4일 서울 종로구 사옥에서 이동철(사진 오른쪽) 사장과 신혜성 와디즈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양 사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 사업 발굴과 ‘KB국민카드 라이프스타일 펀드’ 조성 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사는 와디즈가 운영하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에서 일정 규모 이상 판매된 우수 제품에 대해 국민카드의 ‘라이프샵(Life#)’ 내 스타트업 전용관 입점 기회를 제공하고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고객이 보유한 카드 포인트를 와디즈 포인트로 전환해 크라우드 펀딩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와디즈 멤버쉽(W9)’ 회원 대상 제휴카드 개발, 와디즈 플랫폼을 활용한 카드 회원 모집 등 실질적인 협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 국민카드의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퓨처나인’과 연계해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KB국민카드 라이프스타일 펀드’도 10억 원 규모로 만들기로 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문화일보    |    2019.06.04

[WiFi카페]빈집을 게스트하우스로…제주 스타트업의 실험

빈집 프로젝트 스타트업 '다자요' 남성준 대표 스토리 버려진 집 10년 이상 무상 임대, 크라우드펀딩으로 건축 다가올 빈집 문제 풀어줄 '힌트' 등록 2019-05-25 오후 12:20:00 수정 2019-05-25 오전 9:00:35 가 가 김유성 기자 김유성 기자 페이스북트위터메일프린트스크랩url복사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인구 감소 시대 빈집에 대한 고민은 커져 가고 있습니다. 아직 서울과 수도권은 이 문제와 무관해 보이긴 하지만, 조만간 닥칠 문제입니다. 지방은 이미 빈집문제가 현실이고요. 최근 한 보도에 따르면 광주·전남 지역에만 빈집이 14만채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풍광 좋기로 소문난 제주도에도 빈집 문제가 있습니다. 한라산 올라가는 중턱을 의미하는 중산간 지역에는 빈집 보기가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 2018년 11월 보도에서 제주도 미거주 주택 수(미분양 제외)는 2만8629채입니다. 제주 도민 숫자가 100만이 안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꽤 많은 숫자입니다. 최근 제주 이주 붐이 잦아들면서 도내 빈집 문제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 제주도에 한 실험적인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다자요’라고 하는 빈집 프로젝트 스타트업으로, 아이디어는 간단합니다. “기왕 빈 집으로 남을 것, 게스트하우스나 스타트업 사무 공유 공간으로 활용해보자.” 빈집에서 예쁜 게스트하우스로 탈바꿈한 사례 (다자요 ‘빈집프로젝트’ 홈페이지) 즉, 풍광 좋은 지역에 있는 빈집을 무상으로 장기 임대(10년 이상)합니다. 대신 다자요는 그 빈집을 고급 단독주택으로 리모델링합니다. 수익은 숙박객에 제공해주면서 올립니다. 집주인 입장에서는 어차피 버려진 집의 가치 상승을, 다자요는 땅 매입을 하지 않고서도 게스트하우스 등의 사업을 할 수 있습니다. 빈 공간에 대한 활용도를 높여 지역 경제를 살리고자 하는 취지도 들어가 있습니다. 사업가, 집주인, 지자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프로젝트인 셈이죠. 다자요는 어쩌다 이런 빈집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을까요? 그 얘기를 들어봅니다. 다자요의 대표는 남성준 대표로 제주 토박이 출신입니다. 그는 건축가나 인테리어 사업가와는 무관하게 살아왔습니다. 몇번 사업에도 실패했고요. 서울에서 이자카야(일본술집)도 운영해보다가, 제주도에 다시 귀향을 하게 됩니다. 그가 처음 시작한 일은 숙박 중개업이었습니다. 에어비앤비가 중개하는 숙박업소 수가 300개가 채 안되던 2010년대 초중반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쉽게 생각했어요. 내 고향인데, 영업 조금만 하면 에어비앤비 정도는 가뿐하게 넘기겠구나. 그런데 서비스를 개발하고나니 에어비앤비의 중개 숙박 업소가 3000개로 늘었어요. 이걸로 먹고 살기 힘들겠구나 여겼죠.” 그래서 시작한 게 숙박업이었습니다. 제주도에서 흔히 시작할 수 있는 사업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이 사업마저 쉽지 않았죠. 같은 생각을 이미 많은 사람들이 했기 때문입니다. “숙박객들의 수요를 보고 뛰어들었는데, 개발하면서 돈을 많이 날려버렸어요.” 연이은 두번의 실패는 남 대표를 코너로 몰았습니다. 실패의 벼랑 앞에 섰을 때 그를 살린 계기는 단 하나의 아이디어였습니다. 바로 무상임대였습니다. 다자요가 시공한 도순동 빨간집 내부 모습 빈집을 게스트하우스로 만들자고 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리모델링에 들어가는 비용이었습니다. 현재 기준 1억원에서 1억5000만원 정도 공사비가 필요합니다. 이 돈은 크라우드펀딩으로 모았습니다. 크라우드펀딩은 특정 프로젝트나 사업, 혹은 제품을 공모하면, 일반 투자자들이 이를 보고, 마음에 들면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사업 아디이어나 제품에 대한 시장성을 검증하면서, 개발에 필요한 초기 자본을 모을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채권형으로 크라우드펀딩을 공모했어요. 이자율 3%로 정책 자금 금리 수준인데, 우리의 취지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줬어요. 저희는 숙박권 등의 리워드를 드렸고요. 이렇게 채권형으로 2억원, 주식형으로 3억원을 모았습니다. 한정판 리워드 펀딩도 했고요.” 여기서 채권형과 주식형이 궁금해하실 분이 계실 것 같아, 좀 쉽게 언급하자면, 채권형은 일종의 채무증서를 발행한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정 기간 동안 이자를 지급받고 최종 상환을 받게 됩니다. 주식형은 다자요 지분에 투자한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자요 주식을 시장에 내놓은 것이고, 그 주식을 사신 분들은 다자요의 주주가 되신 것이죠. 다자요 입장에서는 당장 자금을 상환하지 않아도 되니 채권형보다는 덜 부담스럽습니다. 와디즈 홈페이지 캡처 여기서 궁금증 하나가 떠오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집주인은 왜 무상 임대를 맡길까. 게스트하우스에서 발생한 수익은 어떻게 배분하게 될까? 남성준 대표는 ‘쓰지 않는 공간에 대한 활용’을 얘기합니다. “그 땅은 몇 년 전에도 비어있고, 앞으로도 비어 있어요. 그런데 내 돈 들여서 고치기닌 싫고. 어차피 폐가인데 1억 넘는 돈으로 번듯하게 고쳐놓고, 10년 뒤 돌려받는것이죠. 집주인과 그 가족분들도 우리가 바꿔놓는 집에 상당히 만족해 하십니다.” 10년 무상 임대 기간에 다자요가 집주인에 사업 수익을 나누지는 않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운영에 쓰는 전기료, 가스비 같은 비용은 다자요가, 토지 자체에 들어가는 세금(예를 들면 종합부동산세)은 집주인이 냅니다. 어차피 안 쓰는 집이 10년이란 시간만 지나면 괜찮은 집 한 채를 다시 태어나니, 집주인 입장에서는 손해보는 장사는 아닌 것이죠. 이런 소문은 아름아름 알려져, 다자요의 빈집프로젝트 신청 집 수가 크게 늘어나 있다고 합니다. 빈집 문제로 골치아픈 지자체에서도 협력하자는 제안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두번째부터는 제안 들어온 집 중에서 사업성이 있는 곳을 고르고 있어요. 이젠 리스트를 작성할 정도죠. 제주 지역만 70군데입니다. 전국적으로도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 남의 집에서 남의 돈으로 하는 사업이지만, 남성준 대표의 최고 목표는 ‘생존’입니다. 거의 모든 스타트업의 숙명입니다. 회사 통장의 숫자와 직원들의 월급 액을 늘 비교하면서 살아야하는 것이죠. 그리고 사업은 아직 시작 단계입니다. 100채 정도가 돼야 사업이 안정권에 접어들 것이라는 게 남성준 대표의 예상입니다. 자본이 모이면 직접 땅과 건물을 매입할 생각도 있습니다. “우리의 계획은 매일매일 바뀌고 있어요. 올해 계획은 살아남는 것이죠. 올해도 직원 월급 밀리지 않는 것이죠. 다음달 급여를 줄 형편이 못되면 당장 문을 닫겠다는 각오로 일하고 있어요. 가끔 SNS에 푸념도 하는데, 그럴 때마다 투자자들이 ‘몸 관리하면서 쉬엄쉬엄하라’고 격려해줍니다. 이런 이상한 회사를 믿어주는 투자자들과 직원들이 고맙죠.” 참, 요새 제주도 내 숙박업소들이 남아도는 객실로 고통이 크다는데, 남성준 대표의 생각은 어떨까요. 그의 사업이 난관에 봉착하는 게 아닐까요? “객실이 과다한 것은 사실이예요. 분양형 호텔이나 리조트가 넘치죠. 게스트하우스나 농어촌 민박의 잘못이 아니예요. 제주도에 내려와 쉬는 분들은 좀더 자연 친화적인 곳에서 주무시려고 하는 것이죠. 이런 수요는 분명 있어요. 지역색을 어떻게 보여주느냐가 관건이죠.”

이데일리    |    2019.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