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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차산업혁명 펀드 보류 유감...도의회도 혁신 동참하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제주도개발공사 4차산업혁명 전략펀드 출자 동의(안)'에 대해 사실상 부결에 가까운 '보류' 결정을 내린 것을 놓고 제주도내 초기 창업기업(스타트업)들이 유감을 표명하며, 제주도의회가 미래산업 육성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단법인 제주스타트업협회는 22일 오후 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를 혁신할 수 있는 혁신의 인프라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협회는 "세계의 산업구조가 광속으로 변하고 있고, 현정부는 그 변화속에 대응하기 위한 각종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면서 "제주도는 이러한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고 준비하고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혁신을 통해 나날이 발전하는 해외도시들과 제 고향 제주를 보면 정말 우리 제주는 '온탕 속의 개구리'라는 생각을 자주하게 된다"면서 "이번 4차산업혁명 펀드 부의 보류는 제주도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판단된다"고 꼬집었다. 이 단체는 "우리는 이 펀드를 관철시키기 위해서만 이 자리에 모인 것은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궁극적인 혁신과 참여, 협력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민과 관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해 기존 관행을 과감히 깨뜨리는 파괴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저희같은 민간의 혁신은 물론이며 행정과 도의회도 파괴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혁신'이라고, '4차산업혁명'이라고 해서 플랫폼 기업과 IT기업, 블록체인 기업만 육성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다"라면서 "기존의 제주의 주요 산업들을 미래기술로 혁신해 융복합시키면 더 큰 부가가치를 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더 이상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제주로 이주해 온 수 많은 혁신가들과 우리 청년들은 제주를 떠나 다른 곳으로 떠날 것"이라며 △제주도의회의 구조를 미래형으로 전환 △제주도의회가 청년창업가 및 스타트업 혁신가들과 지속적인 소통의 자리를 마련 △제주도내 규제를 현재와 미래 비전에 맞게끔 재설계 △제주도와 도의회, 언론, 기업가 등이 참여하는 사회운동 추진 등을 제안했다. 한편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지난 15일 열린 제370회 도의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 '제주도개발공사 제주 4차산업혁명 전략펀드 출자 동의(안)'을 심사하고,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보류 결정을 내렸다. 환경도시위는 "심사과정에서도 사업의 필요성, 도민 기업인 개발공사가 출자해야하는 당위성, 펀드 조성 이후 투자금 손실에 대한 위험성 등 펀드 조성을 위한 출자에 대해 불확실성이 너무나 많이 존재하는 것 같다"면서 "이러한,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도민 기업인 개발공사가 전략펀드에 출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보류 사유를 밝혔다.<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http://www.headlinejeju.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헤드라인제주    |    2019.03.22

제주도 미래전략인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사업 암초 걸리나

도 4차산업 펀드 조성후 스타트업 발굴 추진 도의회 부결 개발공사 출자 막혀 동의안 다시 제출할지 민간자본 유치 할지 검토…향후 펀드 조성도 차질 우려 제주형 4차 산업혁명 대응과 스타트업 육성사업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도는 당초 4차산업혁명 펀드 활용해 스타트업 기반을 확충하기로 했지만 제주개발공사의 출자계획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4차산업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1호 펀드로 150억원을 조성했고, 올해 200억원 규모의 2호펀드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도는 4차산업 혁명펀드를 활용해 제주형 스타트업(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신생 벤처기업)을 발굴 육성하고, 이를 통해 1차산업과 관광중심의 제주산업을 미래형 첨단 산업구조로 다변화하고, 고품질 일자리 창출도 도모키로 했다. 도는 4차산업 후속 운용펀드로 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로 조성해 신재생에너지 및 바이오산업 분야 등 유망업체에 대한 투자도 나설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제370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주 4차산업혁명 전략펀드 출자 동의안'을 부결했다. 미래유망산업 발굴과 4차산업 기반구축 및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지원, 일자리 창출 등을 목적으로 제주개발공사를 통해 2개년간 10억원(2019년 5억원)의 제주 4차산업혁명 전략펀드를 출자하겠다는 제주도의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지역공기업인 제주개발공사가 출자하지 않을 경우 민간자본들이 신뢰성과 불확실성 등의 이유로 출자에 참여하지 않는 등 펀드조성에 연쇄적으로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도는 우선 운영사와 회의를 통해 개발공사 미출자로 공백이 생긴 펀드 금액을 어떻게 메울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며, 다음 임시회에 동의안을 다시 제출할지 민간자본 출자를 이끌어낼지 검토할 계획이다. 하지만 현재는 별다른 묘안은 없는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1호 펀드 150억원을 조성했고, 올해 4월까지 2호펀드를 마련하려 했는데 일정과 금액에 차질이 생겼다"며 "이번 펀드 출자는 도내 스타트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한 생태계 지원이 목적이었는데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민일보    |    2019.03.18

제주 산업구조 재편 위한 4차산업혁명 펀드 본격 조성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부터 도의 산업구조를 혁신적으로 재편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제주 4차산업혁명 전략펀드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 4차산업혁명 전략펀드는 도내 기업과 제주 이전기업들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 경쟁력 있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도는 지난해 결실을 맺어 제1호 전략펀드 150억 원을 조성했고, 올해 들어 제2호 전략펀드 조성에 이미 200억원의 출자를 확정한 상태다. 제1호 펀드는 가상현실(AR)·증강현실(VR)) 기술, 미디어 콘텐츠 등 디지털 융합산업분야로 투자 범위를 한정했다. 그 이유는 제주도 기업들의 구성 분포를 고려해 영업 비중이 많은 디지털 미디어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제2호 펀드는 에너지, 바이오, 블록체인 등으로 투자범위를 확대했다. 이는 제주도가 전략적 육성이 가능한 미래 신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다. 도는 오는 15일 제주벤처마루 대강당에서 ‘제주 4차산업혁명 전략펀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설명회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은행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도내 ICT, 바이오, 스타트업 협회 등과 함께 국내 유명 벤처캐피탈 40명이 심사역으로 참여한다. kjm@newsis.com

뉴시스    |    2019.03.13

제주도 지역정보화추진협의회 위원 위촉

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오후 4시 도청 한라홀에서 '도 지역정보화 조례' 제6조에 의거해 지역정보화추진협의회 재구성에 따른 위촉장을 수여하고, 2019년 지역정보화 시행계획(안) 및 빅데이터 시행계획(안)을 논의한다.  이번에 구성된 협의회는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미래전략국장, 제주시 안전교통국장, 서귀포시 자치행정국장을 포함한 당연직 4명, 도의원(임상필·고은실), 대학 및 유관기관 등에서 추천받은 정보화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16명 등 총 20명이 참여하고 있다. 임기는 2년으로 2021년 3월 5일까지이다.  위원회는 지역정보화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의 수립과 중요한 사항의 변경, 추진실적의 평가 및 분석·점검, 빅데이터 활용 심의 및 공공데이터 제공·이용 활성화에 관련된 사항 등을 심의한다.  전성태 행정부지사는 "초연결사회를 맞아 도민의 지능정보 역량을 키우고, 제주만의 가치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위원들의 고견과 지혜를 더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2019년 지역정보화 시행계획(안)에는 '도민이 체감하는 제주 4차산업 혁명추진'을 목표로 4개 분야 중점 실행과제(건전 정보문화 정착 및 맞춤형 대민서비스 제공, 안정적 행정서비스 운영 및 개선, 정보보호를 통한 안전한 사이버 환경 조성, ICT신기술 활용 및 지역융합 신산업 육성)를 마련해 스마트 CCTV 관제 시스템 구축 등 113개 세부사업에 42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시행계획(안)에는 '빅데이터로 도민과 관광객이 행복한 스마일(SMArt IsLand)제주'를 비전으로 데이터기반 과학행정 체계 확립, 제주지역 빅데이터 활용 촉진, 민관협력 산업기반 조성, 빅데이터 관점의 분야별 정책사업을 추진하며 18억원을 투자한다.  다음은 지역정보화추진협의회 위원 명단.  ▷위촉직=임상필(도의회) 고은실(도의회) 김경희(제주대학교 정보통신원) 김철민(제주대학교 컴퓨터교육과) 남성준(제주스타트업협회, 다자요) 박찬정(제주대학교 컴퓨터교육과) 박충희(제주국제대학교) 송왕철(제주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양숙연(제주한라대학교 방송영상학과) 오승희(제주대학교 전산통계학과) 오태헌(ICT 기업협회) 이상준(제주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임성화(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정재엽(제주TP 디지털융합센터) 지명식(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제주도지회) 허지효(제주스타트업협회) ▷당연직=전성태 행정부지사, 노희섭 미래전략국장, 김태경 제주시 안전교통국장, 김영진 서귀포시 자치행정국장.

한라일보    |    2019.03.08

"제주 산업구조 개편 서둘러야…융복합·규제혁신 필요"

윤형준 제주스타트업협회 회장은 "지속가능한 제주의 발전을 위해서는 산업구조 개편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를 위한 방법으로 '융복합'과 '규제혁신'을 꼽았다. 윤 회장은 뉴스1 제주본부와 가진 인터뷰에서 "제주 스타트업 생태계는 네트워크 구축과 공간, 자금 면에서 진일보했지만 규제혁신으로 인해 아직 초창기 수준"이라며 "행정 간 칸막이를 없애고 이해관계 주체가 다같이 바뀌는 사회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융복합이 고부가가치 상품을 만들어내는 키"라며 "결합을 통해 혁신의 DNA를 주입시켜 전 세계적으로 나가는 게 제주의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미래지향적이고 옳은 방향"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제주도가 추진중인 블록체인 특구 지정과 관련해 "블록체인은 미래를 위한 완벽한 새로운 패러다임 기술"이라며 "제주의 지역경제를 살려줄 블록체인 특구 지정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도민들을 이해시킬 수 있는 계몽활동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다음은 윤 회장과의 일문일답. -2017년 제주스타트업협회 출범 이후 2년이 흘렀다. 그동안 스타트업 생태계가 얼마나 조성됐다고 보는가. ▶물리적 변화와 화학적 변화가 생겼다. 제주도에 '미래전략국'이 생긴 게 대표적인 물리적인 변화다. 화학적 변화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이외 다른 파트에서도 호응을 해주고 융복합을 해야 한다. 그런데 여전히 칸막이 행정이다. 게다가 도의회의 힘이 막강하다. 물리적으로 만들어놔도 예산이 없어서 추진을 못하는 상황이다. 예산 삭감된 것 중 버스 와이파이가 가장 속상하다. 이 부분은 대한민국 중앙정부에서도 굉장히 주시하고 있고 있었다. 빅데이터를 쌓기 위해서는 굉장히 중요한 거다. 그런데 그 예산을 다 삭감하니 당황스럽다. 민간에서는 혁신이 나오고 있는데 그걸 뒷받침할만한 행정의 인지력이 부족하다보니 겉돌고 있는 실정이다. 좋은 콘텐츠가 왔음에도 흡수되지 못하니까 사람들이 다시 떠나게 되고 실망하게 된다. 그분들 나름대로 갖고 있는 외부의 시각과 지혜와 경험을 융복합하면 좀 더 많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더이상 외부의 경험들이 안 온다면 제주도는 폐쇄된 섬으로 남게된다. 난개발과 하수, 쓰레기, 집값상승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던 부분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이해관계 주체들이 같이 움직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튕겨나가고 있다. 생태계를 넓히는 문제가 이해관계 속에서 첨예하게 대립을 하고 있다. 이해관계 주체들이 다같이 바뀌는 사회운동이 없으면 현 상황을 바꾸기 힘들다.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제주뿐 아니라 전세계가 뛰고 있다. 그런데 도청 하나만 신경 쓰고 나머지는 신경을 안쓴다. 도의회나 언론도 마찬가지다. 그나마 변화를 이끌어낸 건 '네트워크 공간'이다. 예전엔 창조경제혁신센터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청년창업사관학교, 혁신성장센터가 생겼다. 이런 공간이 수십개가 생겨야 한다. 코워킹스페이스, 코리빙스페이스가 늘어나는 부분은 고무적이다. 그리고 자금이 중요한데 작년에 '4차산업혁명펀드'가 만들어졌다. 제주도청에서 기업들과 같이 만든거다. 신용보증재단에는 '스타트업 청년창업 대출'이 생겼다. 이전에는 매출이 있거나 실적이 있어야 대출이 됐으나 이젠 아이디어 하나만 갖고도 해주고 있다. 공간과 자금면에서 진일보를 이뤘다. 무엇보다 '네트워크'가 구축된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스타트업들이 서로 연결해서 시너지가 많이 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빈집 재생사업을 하고 있는 다자요다. 빈집에 들어가는 콘텐츠가 많은데 회원사들의 다양한 콘텐츠로 공급하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 전문 회사인 와디즈에서 제주 스타트업들이 눈에 띄고 있다. 단일상품 보다 콜라보 상품을 내놓는게 효과가 큰데 최근에는 동문시장 과일가게 대표와 마케팅 전문가가 콜라보를 했다. 1차산업과 플랫폼의 만남은 열흘만에 3200%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둬냈다. 사실 1차산업 종사자들은 좋은 상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SNS를 통한 마케팅 방법은 잘 모르지 않나. 융복합이 고부가가치 상품을 만들어내는 키라고 생각한다. 윤형준 제주스타트업협회 회장이 뉴스1 제주본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뉴스1 -최근 열린 '제주 경제 활성화 대토론회'에서 '산업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셨다. 30년간 고착화된 산업구조로 인해 유능한 젊은 인력이 유출되면서 빈곤의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하셨는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청년 일자리 문제는 개인이 아닌 구조적인 문제다. 제주에는 양질의 일자리가 없다. 첨단기업도 없고 대기업도 없고 5인 미만의 영세사업장이 대부분이다. 청년들은 뉴스를 보며 삼성부터 애플, 구글 등 글로벌에 대한 꿈을 키우지만 정작 자기 주변에 없다. 그정도 실력을 갖추는게 먼저겠지만 무엇보다 안 떠나게 하기 위한 양질의 일자리가 필요하다. 큰 대기업이나 좋은 기업을 유치하거나 스타트업을 키워야 한다. 제주에서 만족할만한 일자리 환경이 되면 당연히 머무르게 될거다. 그런데 아직은 스타트업도 굉장히 초창기 시장이다. 대기업은 인센티브도 없는데 규제가 많으니 오지 않는다. 카카오도 보면 서비스직만 남아있고 실질적인 연구직들은 다 육지로 떠나지 않았나. 내려왔다 실망하고 떠난 것이다. 대기업 인센티브는 단순히 기업만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도민 일자리를 창출하고 젊은 인재들이 머물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많은 지자체들이 유수의 기업이 온다고 하면 땅도 내주고 도로 내준다. 제주는 법인세를 감면해주는 수준이다. 파격적인 인센티브로 끌어와야 한다. 정부는 일자리에 천착하고 있는데 일자리는 행정이 만드는게 아니다.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거다. 때문에 행정이 기업을 도와주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지금 행정이 직접 일자리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 단순 일자리를 만들면 몇 년 지나면 끝 아니냐. 지속성이 없다. 일자리 만들어도 젊은이들은 안가는 거다. 단기간 효과와 단기간 실적에 급급한 전형적인 탁상행정으로 가선 안된다. 멀리 보자. -제주도는 블록체인 특구 지정을 통해 산업구조를 바꿔보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최근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도 포함되면서 향후 사업 추진에 탄력이 기대되는데 도민들은 이를 통한 경제적 효과를 가늠하기 어렵고 사실 개념 이해조차 쉽지 않다. 이와 관련한 생각은. ▶도민들을 이해시킬 수 있는 계몽활동이 필요하다고 본다. 젊은이들도 플랫폼은 이해하지만 블록체인은 이해가 어렵다. 안에 알고리즘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 블록체인 명과 암이 있지 않나. 투기세력들이 활개치기 때문에 안 좋은걸 부각시킨다. 현재로서는 인식이 안 좋은 게 사실이다. 그런데 블록체인은 미래를 위한 완벽한 새로운 패러다임 기술이다. 특구가 안착된다면 내가 볼 때는 1년 안에 1000개의 기업이 올 것 같다. 만약 제주도만 공유경제 규제가 풀리면 미국의 '우버'나 말레시이사의 '그랩' 등 잘 나가는 스타트업들이 다 올 것이다. 아시아 헤드쿼터가 제주에 생길거다. 수억대 연봉의 사람들이 와서 돈을 쓰게 되면 저절로 지역경제가 살아나게 돼 있다. -앞으로 제주스타트업협회는 어떤 방향으로 갈 계획인가. ▶지금 협회 회원사가 130개다. 모든 회원사가 회비를 내서 움직이는데 이런 스타트업협회가 없다. 육지에서 신기하고 대단하게 바라본다. 독특한 경제 생태계를 갖고 있구나 인정해주고 있다. 스타트업하면 기술이 우선일 것 같고 플랫폼 일 것 같지 않냐. 솔직히 육지에는 그런게 많다. 그런데 그런 것만 있는게 아니다. 협회에는 ICT분과뿐 아니라 생산유통분과와 관광레저분과, 외식분과도 있다. 지금은 작은 망고쉐이크 만드는 가게를 하고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프랜차이즈를 열겠다고 생각한다면 그것도 스타트업이라고 본다. 작은 가게로 멈출 것인지, 혁신의 DNA를 갖고 전세계적으로 뛸 것인지 의지의 문제다. 그런데 지역에 있는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는 모두가 다 플랫폼으로 갈 수 없다. 지역이 보유한 사업에다가 IT나 다른 걸 결합해 혁신의 DNA를 주입시켜서 전세계적으로 나가는 게 제주의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미래지향적이고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공공이 움직이지 않고 민간이 자생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은 민간의 에너지가 그대로 움직인다는거다. 예를 들어 과거 물자가 부족한 60년대 시절에는 어떤 기업이라도 남방을 만들면 다 팔렸다. 물량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때는 공공정책만으로도 가능했다. 그런데 이제는 남방의 종류가 수천가지다. 물자가 풍족하니까 어떤 남방을 만들까, 누굴 위한 남방을 만들까 고민하고 있다. 민간이 창의력으로 굉장히 다양하게 수천가지 남방을 만든다. 여기에 활력을 넣기 위해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규제 혁신을 위한 역할을 해야할 것 같다. 규제 혁신에 대한 이야기를 끊임없이 기회가 생길 때마다 하고 있다. 점진적으로 바꿔나갈 것이다.

뉴스1    |    20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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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보고·맛보고·멍때리고…이색 여행 프로젝트 ‘제주, 살다’ 공개

남의집 프로젝트, 어반플레이, 플레이스 캠프 제주. 이들이 뭉쳤다는 소식만으로도 화제가 된 이색 여행 프로젝트 ‘제주, 살다’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취향이 비슷한 남의 집을 방문하는 ‘거실 여행’, 동네 주민의 이야기와 함께 지역을 탐방하는 ‘도슨트 여행’ 등 개성 넘치는 프로그램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숙소로 입소문을 탄 플레이스 캠프 제주에서는 행사 기간 중 특별 프로모션 및 이벤트를 제공해 즐거움을 더한다. 행사 기간은 오는 25일(월)부터 31일(일)까지 일주일간이며, 프로그램별로 장소와 시간, 예약 방법은 상이하다. © 뉴스1 ◇ 남의 집 거실에서 리얼 제주 라이프 ‘엿보기’ 제주의 일상과 삶이 궁금하다면 취향 매개 플랫폼 남의집 프로젝트에서 기획한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말 그대로 남의 집으로 떠나는 ‘거실여행’을 통해 제주도 곳곳을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다. 나와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다는 점 또한 매력이다. 남의집 프로젝트의 ‘문지기’를 자처하는 김성용 대표는 “최근 남의집 프로젝트로 인해 계획하지 않은 여행을 훌쩍 떠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중국, 일본, 터키, 베트남, 유럽 등 해외에서 남의집을 오픈하는 사례 또한 점차 많아져 별도의 섹션을 개설했을 정도다. 남의집 프로젝트가 여행을 떠날 ‘이유’가 되어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이유를 더 적극적으로 만들어봐도 좋겠다는 마음으로 ‘제주, 살다’ 프로젝트를 구상하게 됐다.”며 취지를 밝혔다. 제주도에서는 현재 총 20명의 호스트가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과수원을 스타트업으로 성장시키고 있는 창업가의 농장에서 열리는 ‘남의집 과수원’, 제주에서 마음을 돌보며 살아가는 임상심리전문가의 바닷가 주택에서 열리는 ‘남의집 옥상명상’, 결혼이라는 주제를 재치 있게 하지만 진지하게 풀어낸 신혼부부의 신혼집에서 열리는 ‘남의집 늦결혼’ 등 호스트도, 공간도, 주제도 각양각색이다. △ 예약방법 : 남의집 프로젝트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 ‘예약하기’를 눌러 신청서를 먼저 작성하면 호스트의 승인을 거쳐 참가가 확정된다. 대부분 일반 가정집에서 열리기에 부득이하게 선정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청서를 상세하게 쓸수록 참가 확률이 높아진다. © 뉴스1 ◇ 제주 로컬 크리에이터의 시선을 따라 깊게 ‘맛보기’ 남의 집을 통해 ‘집 안’을 엿봤다면 이제는 ‘집 밖’을 맛볼 차례다. 도시 콘텐츠 전문 기업 어반플레이에서는 ‘도슨트 여행’을 준비했다. 제주의 이야기를 잘 알고 있는 ‘동네도슨트’와 함께 지역을 걸어보는 이색 프로그램이다. 로컬 매거진 ‘아는동네’, 동네편집상점 ‘연남방앗간’, 로컬 크리에이터 라운지 ‘연남장’, 지역 페스티벌 ‘연희, 걷다’ 등을 통해 매력적인 로컬 콘텐츠를 탐구해 온 어반플레이의 전문성이 십분 발휘됐다. 서귀포의 숨은 야경 스팟들을 함께 걸어보는 ‘반짝이는 서귀포 밤산책 트립(3/26)’, 제주 곳곳에 자리한 책방을 투어하며 이야기를 듣는 ‘제주책방트립(3/26)’, 사계리 주민과 함께하는 동네여행 ‘로컬여행자를 위한 사계리트립(3/30)’ 총 3개의 프로그램이 열린다. △ 예약방법 : 플레이스 캠프 제주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트립만 예약할 수도 있고 혹은 20% 할인된 플레이스 캠프 제주 숙박권까지 포함된 패키지를 선택할 수도 있다. 선착순으로 마감되니 놓치고 싶지 않은 프로그램은 빠르게 예매해야 한다. © 뉴스1 ◇ 문화콘텐츠가 가득한 숙박공간 플레이스 캠프 제주에서 ‘멍때리기’ 이색 여행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숙박 경험 또한 달라야 한다. 숙박공간인 동시에 트렌디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최근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플레이스 캠프 제주가 이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20% 할인된 가격으로 누릴 수 있는 기회다. 행사 기간 중에도 요가 클래스, 핸드 드립 커피 클래스, 칵테일 클래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매주 토요일마다 개최되는 ‘골목시장’, 제주의 밤에 감성을 더해줄 공연 프로그램 ‘울프뮤직’도 때맞춰 즐길 수 있다. 남의집 프로젝트와 연계한 특별 기획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플레이스 캠프 제주를 ‘큰 집’으로 설정해 공간 곳곳을 돌아다니며 기획 배경과 취향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남의집 큰집(3/29)’이 열릴 예정이다. △ 예약방법 : ‘제주, 살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20% 할인된 가격으로 숙박이 가능하다. 플레이스 캠프 제주 홈페이지에서 트립 패키지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남의 집 프로젝트 참가자는 별도의 프로모션 코드를 받아 예약하면 된다(프로그램 참가 확정 후 전달). [news1] ‘푸드·요리·맛집·다이어트’ 뉴스 제보 - food@news1.kr

뉴스1    |    2019.03.06

제주패스, '플라스틱프리챌린지' 참여자 목표치 달성해 세계자연기금 기부금 전달

플라스틱 없는 제주를 위해 시작된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이정미 WWF(세계자연기금) 선임국장(좌)과 윤형준 (주)제주패스 대표(우)가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주)제주패스 이정미 WWF(세계자연기금) 선임국장(좌)과 윤형준 (주)제주패스 대표(우)가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주)제주패스 (주)제주패스는 지난 1일 ‘No more Plastic Islands(더 이상 쓰레기 섬은 그만)’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작한 ‘플라스틱프리챌린지’ 참여자가 목표치를 달성해 세계자연기금(WWF) 한국본부에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챌린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보호단체인 WWF와 제주도렌터카 실시간 가격비교 서비스를 운영하는 제주패스가 공동으로 기획,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사용을 독려하는 취지로 시작됐다. 보유하고 있는 텀블러 인증샷을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게시 후 챌린지를 이어갈 두 명을 지목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제주도에서 시작된 이 챌린지는 최근 조명래 환경부장관과 아이돌 골든차일드까지 동참해 한 번 더 화제를 낳았다. 해당 캠페인을 총괄한 제주패스 이태후 팀장은 “챌린지 인증 포스팅 1건당 1천원을 적립하고 이 적립금으로 캠페인 텀블러를 제작, 판매한 수익금을 WWF에 기부하게 됐다”며 “처음에는 포스팅 1만건을 목표로 진행했다. 이후 사회적 관심과 참여가 크게 늘어나 목표치를 2만건으로 상향 조정했고, 이 목표 역시 1달여만에 달성함에 따라 챌린지를 종료하고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이정미 WWF 선임국장은 “챌린지의 성공적인 확산을 축하드리며, 환경문제에 대한 이목이 집중돼 아주 인상적”이라며 “앞으로도 WWF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윤형준 ㈜제주패스 대표는 “일반시민뿐만 아니라 연예인 셀럽과 유명 정치인들까지 챌린지에 참여해 분위기가 아주 고무적이다. 제주에서 시작된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퍼져 대한민국 전체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자사의 대표상품인 제주패스 렌트카를 이용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는 텀블러 공유 캠페인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 내 카페 100여 곳은 제주패스와 제휴를 맺고 ‘텀블러 사용 할인’으로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으며, 카페에 대한 정보는 카페패스앱을 통해 알 수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머니투데이    |    2019.03.04

[줌 인 피플] 과학계 유리 천장 깬다…걸스로봇 이진주 대표

■ 이진주 / 걸스로봇 대표 [앵커] 아직도 과학계엔 여성이 소수인데요, 이런 환경에서 이공계 여성을 지원하는 소셜벤처가 있습니다. 오늘 '줌인 피플'에서는 소셜벤처 걸스로봇의 이진주 대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걸스로봇을 창업하셔서 대표로 계시다고 들었는데요. 이름만 들었을 때는 로봇을 연구하는 여성 과학자들의 모임 같아요. 어떤 기관인가요? [인터뷰] 네 맞습니다. 출발은 로봇하는 여자들의 네트워크로 시작했고요. 지금은 이공계 전 분야로 확장됐습니다. 그래서 과학기술계에 있는 소수자인 여성과 성소수자를 지원한 단체입니다. 저희 모토는 대중의 과학, 여성의 과학, 퀴어의 과학, 이렇게 세 가지를 내세우고 있고요. 이공계에 계시는 여러분을 두루 만납니다. 저처럼 이공계 출신이 아닌 사람도 활동하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그런 분들까지 대학교수부터 여대생 등 다 만나고 모든 것들을 하죠. 파티도 하고, 학술활동도 하고 장학금도 드립니다. [앵커] 과학기술계 여성과 성소수자를 지원한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을 하시나요? [인터뷰] 예를 들어서 제일 집중하고 있는 것은 장학 사업입니다. 장학 사업과 네트워크 확장인데, 이쪽 분야에 계시는 분들은 워낙 소수입니다. 그래서 유입 경로가 좁아요. 어릴 때부터 소녀들한테는 인형을 주고 로봇은 소년들에게 주고 이런 식으로 가이드가 되다 보니깐 처음부터 친숙하지 않아서 애초에 유입이 굉장히 적은데 그분들이 막상 들어가서도 활동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실력을 증명하라고 하거든요. 그래서 실력을 증명할 수 있게 해외 학회가 있다고 하면 장학금이나 연구비를 드리고 투입해서 출전할 수 있게 해드리고 다녀와서는 리포트를 써서 다른 여성과 나눌 수 있게 하는 쪽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깐 로봇만이 아니라 공학 전체를 다루는 단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인터뷰] 공학만이 아니고 자연과학까지 천문학, 수학, 물리학 하는 여성도 많고요. [앵커] 그러면 이 걸스로봇 왜 창업하게 되셨나요? [인터뷰] 글쎄요. 제가 알았으면 창업을 못 했을 것 같아요. 이렇게 사업을 한다는 게 무겁고 무서운 일이라는 걸 모르고 제가 둘째를 낳으면서 경력단절을 세게 겪었습니다. 겪고 나니깐 어떤 한 개인의 잘남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기왕이면 가장 낙후되어있는 분야, 이공계는 가장 첨단이면서도 사실상 여성들의 활약은 비중이 낮거든요. 그래서 그런 쪽에서 가장 임팩트 있게 여성들을 발굴하고 뭉쳐질 수 있게 해서 활약하는 걸 보여드리고 제가 대리 만족도 하고 싶은 거에요. 그리고 사회적으로 울림을 주고 싶었던 거죠, 그래서 가장 효과적으로 한정된 자원을 쓰기 위해서 들어갔습니다. [앵커] 그러면 걸스로봇 활동을 하시면서 여성 과학자나 이공계 학생들을 만나셨을 것 같은데 특별히 기억에 남은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인터뷰] 네 지난해였는데요. 전미과학진흥협회라고 AAAS 단체가 있습니다. 그쪽 단체가 전 세계 과학 아젠다를 정합니다. 연례회의에서요. 그래서 그쪽을 저희가 거의 일주일 전에 가자고 결심하고 크라우드 펀딩을 열었어요. 그래서 1천2백만 원 가까이 모아서 기자 4명이 저 포함해서 그쪽으로 진출했고요. 그리고 여성 회장부터 기조연설자까지 리더십을 가진 멋진 여성들을 만나고 특히 퀴어 이슈에 엄청난 관심을 보여서 미리 미래를 만났죠. 저희가 하는 일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을 얻고 용기를 가지고 돌아오게 됐습니다. [앵커] 그리고 대표님께선 제주도에 과학문화공간 별곶을 만드셨는데요, 일단은 이름이 특이한데 이름에 대한 얘기도 들어보고 싶고요. 또 이곳에선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인터뷰] 네 별곶이라는 이름이 예쁜데요. 고전적이기도 하고 별의 숲이라는 뜻이에요. 제주 옆에 곶자왈 들어보셨죠? 바로 곶자왈 옆입니다. 나무들이 우거진 숲을 곶자왈이라고 하는데, 그 옆에 있기도 하고 천문대가 있기도 하고 그래서 이쪽에 온 아이들은 별을 보면서 스카이 캐슬의 아이들과는 조금 다른 꿈을 꾸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름을 지었어요. 그래서 별 같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런 사람들을 키워내는 공간이라는 뜻입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시나요? 아이들이 오는 건가요? [인터뷰] 그렇죠. 주 타깃은 아이들인데, 부모들도 엄마, 아빠 상관없이 모든 연령대의 모든 남성, 여성을 가리지 않고 또 남성, 여성의 성별로 구별되지 않은 다양한 친구들이 있어요. 모두가 와서 과학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과학적인 사실에 기반한 젠더 교육, 시민 교육도 같이 받고 있습니다. [앵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과학문화공간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런데 사실 제가 듣기로는 원래 공학을 전공하셨는데 국어교육으로 전공을 바꾸셨다고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어려움을 겪으셨던 것 같은데 비슷한 어려움을 갖고 있는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인터뷰] 글쎄요. 제가 겪은 건 어쩌면 작은 미투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가보니 원래는 경시대회 수상자고 굉장히 과학을 좋아했던 사람이었는데, 가서 조교님의 구애를 살짝 거절했다가 물리학 B를 맞았어요. 당시엔 제가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고요. 사실 싸우기보다는 피했습니다. 피하는 길을 택해서 수학이나 남자들의 세계로부터 언어와 여자들의 세계로 오자고 해서 왔는데요. 이쪽도 남자들의 세계라는 게 함정이죠. [앵커]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인터뷰] 이제 20년이 지났는데 여전히 그런 문제들이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고 또 여기저기서 증언들이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 친구들한테는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말을 먼저 해주고 싶고 사회가 시스템적으로 개선해야 하는 문제죠.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과학이나 수학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아름다운 것이고 또 21세기의 언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라 제가 포기한 길을 가는 친구들이 너무나 부럽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끝까지 가시고 세계의 비밀을 함께 발견하면서 같이 멋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이야기하고 싶네요. [앵커] 정말 제주와 서울을 오가면서 바쁘게 지내고 계시다고 들었는데 앞으로의 도전, 짧게 한 말씀 들어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글쎄요. 작가로서는 넷플릭스에 팔 수 있는 SF 소설을 쓰는 것이 꿈이고요. 그리고 사회운동가나 기업가로서는 계속해서 숨어있는 멋있는 여성들 또한 여성만이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과학기술인들을 발굴해서 우리 아이들이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소개하고 싶고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스타무스(STARMUS)라는 멋있는 행사가 있어요. 그 행사는 퀸의 브라이언 메이가 만든 천문학과 예술이 결합 된 행사인데요. 그런 종류의 멋있는 행사를 가장 낙후된 지역인 제주에서 한번 열어보고 싶습니다. [앵커] 앞으로의 행보도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진주 대표 모시고 말씀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Copyright ⓒ YTN Science,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YTN    |    2019.02.28

청년들이 만든 콘텐츠 제주섬 물들이다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2018 문화콘텐츠 청년(재)창업지원 사업’ 진행 8개 청년팀, 독특한 제주 문화콘텐츠 상품에 입혀 재탄생한 결과물 '속속' 올해 계속 사업 진행···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 및 문화콘텐츠 개발 목표 제주의 독특한 문화와 자원을 소재로 청년들이 문화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영훈·이하 진흥원)이 지난해 청년들에게 지원한 ‘2018 문화콘텐츠 청년(재)창업지원 사업’을 통해서다. 진흥원은 지난해 4월부터 이 사업을 진행, 올해 사업 결과물이 도출되며 ‘문화콘텐츠로 물든 제주섬’이란 목표에 한발자국 나아가게 됐다. 2018년 콘텐츠 스타트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문화콘텐츠스타트업은 서울·경기·인천에 집중돼(84%) 있고 제주지역은 전체의 약 0.5%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제주 문화원형을 활용한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산업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이 사업이 마련된 것이다. 사업에 선정돼 결과물을 만들어낸 팀은 신흥아트프로젝트(대표 이승연), 목질 디자인 공방(윤정숙), 제주판타지설화집(대표 윤순영), 우호적 무관심(대표 천정운), 칸의 도깨비 캐릭터 개발(대표 이은혜), 3D 웹툰 자청비(대표 구채린), 해녀담따(대표 김하원), 갤러리 데이지(대표 장지훈)이다. 신흥아트프로젝트팀은 제주 故 김택화 화백의 자녀들이 함께 만들어낸 프로젝트로 김 화백의 풍경화를 패션 상품과 관광 기념품, 아트상품에 프린팅해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냈다. 제주판타지 설화집팀은 ‘수월봉 녹고의 눈물’을 주제로 웹툰을 만들었고, 3D 웹툰 자청비팀은 제주 신화 자청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3D 웹툰으로 개발, 제작했다. 해녀 문화공간 재생프로젝트팀은 종달리 폐어판장을 리모델링해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해녀를 소재로한 연극을 제작해 공연하고 있다. 진흥원은 올해에도 이 사업을 진행해 청년들이 창업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제주의 문화가 녹아든 문화콘텐츠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제주新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제주新보(http://www.jejunews.com)

제주신보    |    2019.02.27

원도심 먹자골목에 새로운 먹거리 '관덕정분식' 오픈

사회적기업 ‘섬이다’ (대표 김종현)는 제주 원도심 중앙로터리 근처에 퓨전감성분식 ‘관덕정분식’을 정식 오픈한다고 12일 밝혔다. ‘관덕정분식’은 제주 원도심의 역사 문화 위에, 옛 떡볶이 골목의 추억을 담아, 새로운 감성으로 ‘분식’이라는 먹거리를 재구성했다. ‘관덕정분식’이 들어선 곳은 옛 한짓골 떡볶이 먹자골목으로 1990년대까지 다양한 분식집과 식당으로 사람들이 북적이던 골목이었다. 그러나 원도심과 함께 한짓골 골목들이 쇠퇴하면서 먹거리 문화가 사그라들었다. ‘관덕정분식’은 최근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퓨전’과 ‘뉴트로(newtro)’라는 감성을 통해 새롭게 풀어내어, 이 골목의 역사를 새롭게 살리고, 원도심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뉴트로’는 새로움 (new)과 복고 (retro)가 결합된 신조어로,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현대적으로 표현한 최근 트렌드를 의미한다. 원도심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관덕정분식’은 브랜드와 공간 구성에서는 제주의 가장 오래된 건물이자, 원도심의 상징인 ‘관덕정’과 1702년 제주 모습을 그린 ‘탐라순력도’를 공간의 모티브로 삼았다. ‘관덕정 분식’이 있는 건물은 과거 일억조 식당으로 활용되던 공간을 과거의 구조를 살리고, 현대적으로 재단장했다. ▲ 사회적기업 '섬이다'가 원도심 먹자골목이었던 곳에 '관덕정 분식'을 오픈했다. 출입구를 관덕정처럼 지붕의 넓은 면으로 내고, 과거 현판 모양의 간판 등으로 재단장했다. 내부 조명은 북두칠성, 미리내 (은하수) 등 제주의 별자리 상징을 표현하여 구성하였다. 로고는 탐라순력도에 나온 남문, 동문, 서문으로 구성된 제주성안의 관덕정 모습에서 착안했다. ‘관덕정분식’은 분식을 감성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들을 준비했다. 제주 동문시장에서 직접 빻은 제주산 고추가루와 참기름 등이 가장 기본적인 재료들이다. 분식에 양식과 일식의 스타일을 결합한 퓨전 음식을 추구하며, 현대적인 감성으로 담아냈다. 전통적인 떡볶이인 ‘관덕정 떡볶이’ 뿐만 아니라 ‘토마토 떡볶이’, ‘오징어 먹물 떡볶이’ 등 이색 떡볶이들을 선보인다. 명란 아보카도 비빔밥, 바지락 수제비, 유부주먹밥 등의 식사류와 한치 튀김 등의 안주류까지 다양한 감성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사회적기업 '섬이다'는 제주로컬푸드 레스토랑 ‘닐모리동동’과 유기농 우유카페 ‘우유부단’을 운영하는 전문 F&B 기업이다. 제주의 핫플레이스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경험이 ‘관덕정 분식’에 녹아들어 있다. 특히 피자, 파스타 등 양식을 서비스하는 닐모리동동 쉐프들이 ‘관덕정 분식’의 메뉴를 구성하였기에, 퓨전 감성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관덕정분식’은 사회적기업 섬이다와 사단법인 제주올레의 콜라보로 만들어진 공간이다. ‘관덕정분식’은 제주올레 18코스의 시작점이자, 17코스의 종착점에 위치하고 있다. 제주올레 안내 및 기념품 판매점 역할을 하는 ‘간세라운지’와 통합해서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제주올레 기념품과 제주의 마을기업이 생산한 기념품들을 만날 수 있다. ‘관덕정분식’은 오픈 기념으로 30년 전 떡볶이 가격인 500원에 ‘관덕정 떡볶이’를 맛볼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2월 11 ~ 17일, 오전 11시부터 선착순 20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    2019.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