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어스테크놀로지] “병상이 똑똑해졌다”... 제주한라병원, 전국 첫 전(全)병상 AI 모니터링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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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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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안전·진료 효율 한 번에 잡다
500병상 전면 적용, 지방 거점병원서 혁신 출발


제주한라병원. (홈페이지)
환자의 맥박과 호흡, 체온과 혈압이 곧바로 데이터로 전송됩니다.
병상 옆 센서는 환자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이상 신호가 뜨는 즉시 의료진에게 알림을 보냅니다.

제주한라병원이 전국 최초로 500병상 전체에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해 의료 현장의 판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지방 거점병원에서 시작된 이 실험이 기술 도입을 넘어서, 한국 의료계에 새로운 변화의 서막을 열고 있습니다.

스마트 병상 개념도. 병상 옆 센서가 환자의 활력징후를 자동 수집해 중앙 모니터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제주한라병원 제공)
스마트 병상 개념도. 병상 옆 센서가 환자의 활력징후를 자동 수집해 중앙 모니터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제주한라병원 제공)
■ 생체 신호, 데이터로 변환되는 순간

22일, 제주한라병원은 이날부터 ‘스마트 병상’을 시범 가동했고, 오는 10월부터는 전 병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스마트 병상은 환자의 심박수, 혈압, 호흡, 체온 등 주요 활력징후를 자동으로 수집해 중앙 모니터링 화면에 실시간으로 띄워 줍니다. 의료진은 병실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병동 전체 환자의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시스템이 곧바로 경보를 울려 대응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합니다.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 의료진 부담 줄이고, 진료 정확성 높여

그동안 간호 인력은 주기적으로 활력징후를 수기로 기록하고 전달해야 했습니다.
반복 업무는 피로도를 높였고, 기록 과정에서 오차가 발생할 가능성도 존재했습니다.

새 시스템은 이 모든 과정을 자동화했습니다. 수집된 데이터가 저장·분석돼 의료진에게 즉시 제공되면서, 인력 부담은 줄고 진료 집중도는 높아졌습니다.
환자 안전성과 진료의 정밀성이 동시에 강화되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된 셈입니다.

■ 전국 첫 전 병상 도입… ‘지방 병원의 반격’

전국적으로 일부 병동에만 스마트 병상을 시험 적용한 사례는 있었지만, 500병상 이상 전 병상을 한 번에 전환한 것은 제주한라병원이 처음입니다.

무엇보다 수도권 대형 병원이 아닌 지방 거점병원이 변화를 주도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의료 혁신의 무게추가 수도권에만 머물 필요는 없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대목입니다.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AI 환자 간호 시스템 구조도. 국내 최초 500병상 이상 전 병상에 실시간 모니터링이 적용됐다. (제주한라병원 제공)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AI 환자 간호 시스템 구조도. 국내 최초 500병상 이상 전 병상에 실시간 모니터링이 적용됐다. (제주한라병원 제공)
■ 디지털 헬스케어, 예측 의료로 확장

제주한라병원은 이번 도입을 발판으로 AI 기반 병상 관리,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진료 등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환자 데이터가 기록에 머물지 않고 개인 맞춤형 치료와 예측 의료로 이어질 수 있는 길을 열겠다는 구상입니다.

병원 관계자는 “스마트 병상은 환자 안전망이자 의료진의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시스템”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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